해마다 성탄절이면 많은 사람들에게 구원의 감격을 전하는 헨델의 메시아가 한국어로 연주 돼, 워싱턴주 한인들에게 큰 감동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워싱턴 챔버 앙상블과 훼드럴웨이 제일장로교회 찬양대는 오는 11일(주일) 오후 7시 훼드럴웨이 제일장로교회(담임 최병걸 목사)에서 우리말로 부르는 메시아 연주회로 교민들에게 성탄의 기쁨과 하나님의 은혜와 위로를 전할 예정이다.
이날 메시아 연주회는 김법수 지휘자의 지휘로 소프라노 권수현, 양우리 , 알토 오수경, 베이스 김대한 등 워싱턴 챔버 앙상블의 실력있는 솔리스트들이 나서, 하나님의 위대한 구원의 메시지와 헨델의 천부적인 음악세계를 전하게 된다.
김법수 지휘자는 "한국에서는 우리말로 부르는 메시아가 많지만 미국에서 듣는 우리말 메시아 연주회는 흔치 않은 일"이라며 "우리 정서에 맞도록 준비한 이번 연주회가 워싱턴주 한인들의 마음에 더 깊은 감동을 전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이어 "메시아에 가장 최초로 나오는 가사가 "위로해" 라는 단어로, 한국이나 미국이나 정치적인 이슈들과 사회적인 사건들로 우리 마음에 어려움이 있지만 연주회를 통해 모두에게 하나님의 위로가 전해지길 원한다"며 "삶의 무게에서 벗어나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하나님의 사랑과 예수님이 오신 의미를 헨델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음악 속에서 만끽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메시아 연주는 3부로 된 원곡중에 1부 "탄생과 예언"을 중심으로 구성하였으며 2,3부 중에서는 중요한 곡들만 발췌하여 전체 연주시간이 1시간 20분 정도가 되도록 간결하게 재구성했다.
워싱턴 챔버 앙상블, 훼드럴웨이 제일장로교회 연합 메시아 연주회
일시 : 12월 11일(주일) 오후 7시
장소 : 훼드럴웨이 제일장로교회
주소 : 3225 S. 288th St. Auburn, WA 98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