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영국 크리스천투데이는 연애나 결혼을 고민하는 기독교인들이 기억해야 할 5가지를 소개했다.
창세기 2장 24절에는 "남자가 부모를 떠나 그의 아내와 합하여 둘이 한 몸을 이룰지로다"라고 돼 있다. 누군가와 함께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기에 상대가 정말 하나님이 맺어주신 인생의 동반자가 맞는지를 고민해보는 것이 좋다. 우선 5가지의 명백한 사실을 확인함으로써 이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할 수 있다.
첫 번째로 확인할 사항은 '인생의 목표'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추구하는 삶의 방향이 다르다면 부딪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실제로 하나님의 부르신 뜻을 중심 삼아 가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만나 사랑을 키웠지만, 결국 이별을 한 사례가 적지 않다.
두 번째는 서로의 가치관이 일치하는지 따져봐야 한다. 하나님의 의와 나라를 구하기로 한 기독교인에게는 예수님 제자로서의 삶은 타협할 수 없으므로 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화목한 가정을 이룰 수 없다.
세 번째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의지하는지를 봐야 한다. 삶에 있어 불안감을 느끼지 않고, 하나님이 보호해주실 거란 믿음을 갖는 것이다. 우리는 각자의 역할이 있지만, 하나님의 뜻을 좇으려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없다.
네 번째는 '섬김의 의지와 역량'이 중요하다. 특히 남편은 시대가 바뀌었지만, 여전히 가정에서 생계를 책임진다. 남편은 가족에게 재정적, 영적, 감정적 필요를 채워주는 위치에 있는 것이다. 만약 책임감이 약한 것처럼 느껴진다면, 상대는 아직 결혼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마지막은 '리더십의 신뢰 가능 여부'이다. 완벽한 사람은 없지만, 리더십에 있어서는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 최소한 진실성과 전략적 수용성 안에서 행동하는 능력을 비롯해 단호한 의사 결정력을 지녀야 신뢰할 수 있다. 그러나 상대가 불안정하고 실수가 있을 수 있다. 그럴 땐 무조건적인 신뢰와 지지가 필요하다는 것이 잊지 말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