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분입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과거에 매어 살기를 원치 않으십니다. 물론 우리가 살아 온 과거를 무시할 수 없습니다. 오늘 우리의 모습은 과거에 심은 씨앗의 열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우리의 과거 가운데는 나쁜 과거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좋은 과거도 있습니다. 우리가 가슴에 품고 좋은 추억으로 간직해야 할 과거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무리 좋은 과거라 할지라도 그 과거를 넘어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전진하길 원하십니다.
저는 성경을 묵상하는 중에 하나님은 우리가 날마다 새롭게 시작하길 원하신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성경에는 새 일, 새 영, 새 마음, 새 언약, 새 노래, 새로운 피조물, 새 사람, 새 생명, 새 계명, 새 힘, 새 포도주, 새 부대 등과 같은 단어들이 나옵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새 일을 행하시고, 새로운 역사를 창조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새로운 인물을 세우시고, 새로운 교회를 세우십니다. 하나님은 영감을 불어 넣어 주셔서 지금도 새 노래를 작사하고 작곡하게 하십니다. 새 그림과 새 책을 쓰게 하십니다. 새로운 작품을 만들게 하십니다. 새로운 패션을 디자인하게 하십니다. 새로운 컬러를 만들게 하십니다. 새로운 춤을 추게 하십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순간 우리는 새로운 피조물이 되었습니다. 이전 것은 지나가고 새 것이 되었습니다(고후 5:17). 우리를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로 만드신 하나님은 우리를 계속해서 새롭게 하시길 원하십니다. 하나님은 어떻게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것일까요?
첫째,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 새롭게 하십니다. 어머니가 새 생명을 잉태하고 출산하기 위해서는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는 것을 보게 됩니다. 하나님은 고통을 통해 새로운 꿈을 꾸게 하십니다. 새로운 미래를 창조하게 하십니다. 고통은 새로운 꿈을 꾸게 하시는 변장된 축복입니다.
둘째, 하나님은 만남을 통해 새롭게 됩니다. 새로운 변화는 새로운 만남을 통해 주어집니다. 새로운 만남이 새로움을 창조합니다. 가장 소중한 만남은 하나님과의 만남입니다. 하나님을 만날 때 우리는 새로운 생명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은 자연의 생명과 다르며 육체의 생명과도 다릅니다. 하나님이 주시는 생명은 하나님의 생명입니다. 영원한 생명입니다. 하나님의 생명은 늘 우리 안에서 새로움을 창조하시는 능력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는 순간, 성령님이 우리 안에 함께 거하시게 됩니다. 곧 우리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능력이 함께 거하시게 됩니다. 그런 까닭에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낙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이 도와주실 때 우리의 삶은 언제든지, 어떤 상황에서든지 새롭게 될 수 있습니다. 탁월한 예술가는 깨어진 거울로 아름다운 모자이크를 만듭니다. 깨어진 조각으로도 새로운 꽃병을 만듭니다.
셋째, 하나님은 말씀을 통해 새롭게 하십니다. 바울은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라”(롬 12:2)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날마다 새롭게 되는 길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는 길은 말씀을 통해 가능합니다. 우리가 말씀을 읽고 묵상할 때 말씀이 우리의 마음을 새롭게 만들어 변화된 삶을 살게 됩니다. 우리가 날마다 새로워지는 길은 날마다 말씀과 접촉할 때 가능해 집니다. 예레미야는 비극적인 현실 속에서 낙심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그는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을 묵상하는 중에 힘을 얻습니다(애 3:22). 하나님의 인자와 긍휼이 아침마다 새롭게 다가옴으로 낙심을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도소이다” (애 3:23).
넷째, 하나님은 꿈을 통해 새롭게 하십니다. 거룩한 목표를 통해 새롭게 하십니다. 바울은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빌 3:13-14). 꿈꾸는 사람, 꿈 너머 꿈을 꾸는 사람은 과거를 떠나 희망찬 미래를 향해 전진합니다. 하나님은 “옛날 일을 생각하지 말라. 보라 내가 새 일을 행하리니 이제 나타낼 것이라”(사 43:18-19)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지금도 새로운 꿈을 꾸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과거에 머물지 않고 새롭게 전진하길 원하십니다. 우리가 더욱 새로운 꿈을 꾸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전진하길 소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