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미국엔 아침부터 저녁까지 "누구를 뽑을까?"로 열띤 토론중입니다. 미국뿐 아니라 온 세계가 같은 주제로 관심이 쏠려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아직도 많은 나라에 큰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미국의 대통령을 뽑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더 큰 이슈가 되고 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은 정말 중요한 일입니다. 그 사람의 인격과 됨됨이가 나라를 다스리는 정책속에 정직하게 드러나기 때문에 한 사람을 선택하는 일에 더 신중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금까지의 선거 캠페인과 공개 텔레비전 토론회, 선거 공약을 보면서 누구를 뽑아야 될지 모르겠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건강한 선거 캠페인이 아닌, 서로의 약점을 들추며 공격하는 유치한 모습을 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절망하고, 미국의 미래를 심히 걱정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겉모습, 그들이 말하는 내용, 지금까지 쌓았던 그들의 경력 등 눈에 보이는 것으로 그들을 평가할 수밖에 없는 게 사실입니다. 현재 미국 사람들이 받는 최대의 스트레스가 미국 대통령 선거라는 통계를 보며 저절로 기도가 터져 나옵니다. 이 어렵고 중대한 일을 앞두고 하나님의 믿는 신앙인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가 볼 수 없는 두 대통령 후보의 중심을 하나님께서 이미 알고 계십니다. 그들의 미래와 미국의 미래도 하나님의 절대주권 속에 있음을 믿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라의 지도자를 뽑는 일을 앞두고 전능하신 하나님께 절대믿음을 가지고 기도해야 합니다. 누구를 뽑을 것인가의 선택도 기도하며 주신 지혜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합니다.
지난 10월 23일 주일 저녁에 애나하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다민족 연합기도회를 갔습니다. 젊은이들도 많이 모였습니다. 캘리포니아의 한인과 백인, 흑인, 히스패닉, 중국, 베트남 민족들이 함께 모여 미국을 위해, 특별히 11월 8일에 있을 대통령 선거를 위해 전심으로 기도하였습니다. '회개, 회복, 대통령 선거, 상원·하원의원, 부흥, 가정, 국가, 선교, 다음 세대 등을 위하여 온 마음 다해 하나님께 울부짖으며 기도하였습니다.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역대하 7장 14절)
미국의 소망은 오직 예수님께 있습니다. 회개, 감사, 회복, 치유, 부흥은 하나님을 만나면 이루어집니다. 오직 미국이 사는 길은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것입니다. 이 나라가 시작된 때를 기억해야 합니다. 청교도의 신앙으로, 감사의 제사를 올렸던 신앙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 나라를 부흥케 하시고 세계의 지도자 국가로 삼으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축복을 저버리고 악한 길에 들어선 죄악과 불순종을 철저하게 회개해야만 살아날 수 있습니다. 서로를 비방하며 흠집내는 일을 멈추고, 본질적인 일에 힘을 합하여 다시 일어나야 합니다. 어떻게 하면 무너진 신앙과 도덕, 그리고 인성을 회복할 수 있는지, 진정 나라를 세우고 살려내는 일이 무엇인지,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전능자 하나님께 묻고 또 묻는 겸손한 무릎이 필요합니다. 그것은 기도입니다. 전심으로 엎드리며 부르짖어야 합니다. 한 치도 내다볼 수 없는 유한한 눈으로는 아무 것도 할 수 없음을 인정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모든 국가와 개인의 위기 때마다 모든 것을 멈추고 기도하는 사람에게 지혜와 은혜를 베푸셨던 이 땅의 역사를 잊지 마십시다. 참된 지도자 한 사람! 그 사람을 뽑는 한 사람, 한 사람 모두가 중요합니다.
"너희는 예루살렘 거리로 빨리 다니며 그 넓은 거리에서 찾아보고 알라 너희가 만일 정의를 행하며 진리를 구하는 자를 한 사람이라도 찾으면 내가 이 성읍을 용서하리라"(예레미야 5장 1절)"
처음에 이 땅에 도착하면 제일 먼저 듣는 말이 감사라는 단어입니다. 미국은 0.3초의 기적을 이룬 나라라고 합니다. 'Thanks'라는 말을 하는 시간이 0.3초 걸리기 때문입니다.
11월 결실의 계절을 열며 치르는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미국에 진정한 회개와 감사가 회복되기를 간절히 소원해 봅니다. 안타까운 기도속에도 소망을 갖게 하는 한 사람의 외침에 힘을 얻습니다. "기도하는 한 사람이 기도없는 한 민족보다 강하다." 우리 모두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함으로 미국에 다시 한 번 새 창조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