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조국 대한민국이 시끄럽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조국을 위하여 기도해야 합니다. 상처받은 백성들의 마음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나라의 지도자인 박근혜 대통령에게 하나님의 지혜와 능력이 함께 하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정말 간절히 기도해야 합니다. 악한 생각을 가진 사람들이 악한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조국이 건강해야 합니다. 백성들의 마음이 더 높은 가치를 위하여 성숙하게 되고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금년에는 세 번이나 한국을 방문합니다. 보통은 격년으로 방문했는데 금년에는 뜻밖에도 여러 번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마다 제가 놀랐던 일은, 좀 과장되게 표현하면, 한국교회가 통일을 대비하여 아무 일도 준비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었습니다. 갑자가 통일이 되고 북한의 문이 열렸다고 가정해 보십시오. 통일 전문가들은 적어도 5백만 명의 이재민들이 동시에 남쪽으로 내려올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습니다. 최근에야 한국정부는 10만 명을 수용할 난민캠프 설치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10만 명 수용은 턱없이 부족합니다. 그러면 어디에다 그 많은 사람들을 위하여 난민캠프를 설치하고, 누가 나서서 그들을 돌보아야 합니까?
교회 밖에 없습니다. 그 일을 한국 교회가 해야 합니다. 한국의 10만 교회가 자기 분수에 맞게 북한 동포들을 맞아들여야 합니다. 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그들의 뼛속까지 물들어있는 공산주의 사상을 복음으로 순화시켜야 합니다. 아무 조건 없이 그들을 사랑하고 돌보는 사람들이 남쪽에 준비되어 있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북한이 붕괴되고 난민들이 내려오면 누가 그 재앙을 감당할 수 있느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통일되지 않고 그냥 이 상태대로 가야한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교회가 그 일을 할 수 있습니다. 교회 밖에 그 일을 할 수 있는 단체가 없습니다. 단순히 가용할 수 있는 건물이 있고, 인적 물질적인 재원이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교회에는 북한 동포들을 도울 수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말씀과 능력이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을 방문할 때마다 목사님들에게 이런 이야기를 하면 모두 놀랍니다. 자기 교회에서 그 말씀 좀 더 자세하게 해달라고 부탁합니다. 그 부탁을 듣고 한편으로는 감사하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놀라곤 합니다. 이렇게 단순한 생각을 아직 한국교회들이 하고 있지 않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통일은 한국교회가 새롭게 거듭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한국정부와 한국교회들을 위하여 우리 온 힘을 다하여 기도합시다. 최근에 일어나고 있는 모든 혼돈에서 속히 한국정부가 벗어나고 대통령이 새로운 리더십을 가지고 나라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한국교회들이 시대적 사명을 깨달을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