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 맡겨진 한국에서의 모든 사역을 잘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특별히 우리 교회가 속해 있는 노스웨스트 코스트 노회의 목회자와 리더들 21명은 한국 교회와 한국의 역사 투어를 10일에 걸쳐 은혜 가운데 잘 마쳤습니다. 기도해 주시고 후원해 주신 형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형제와 제가 뿌린 씨가 그분들이 섬기시는 교회에서 잘 자라고 풍성한 열매가 맺어지게 되는 꿈을 꾸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저도 이번 여행을 하며 각 교회들의 사역과 목회 철학을 자세하게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도 교회를 많이 방문은 하지만 그 교회들이 하는 사역과 그 사역을 하는 목적과 배경들을 듣는 시간은 많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교회들을 방문하며 그 교회들이 하고 있는 독특한 사역들과 그 사역들을 통해 여러 다양한 그룹의 불신자들을 전도하는 것들을 보며 한국 교회가 복음의 진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감사한 것은 방문한 교회마다 우리들을 진심으로 환영하여 주시고 130 년 전에 미국 장로교에서 언더우드 선교사를 시작으로 여러 선교사들을 파송하여 주어서 이렇게 우리가 복음을 알게 되었다고 감사 표현을 하여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 받은 은혜를 갚기 위해 우리 한국 교회도 세계 곳곳에 선교사를 파송하여 복음과 물질을 흘려 보내고 있다고 말씀하여 주셔서 같이 가신 손님들이 자부심과 더불어 선교에 대한 회복이 일어 났다는 것입니다.
여행의 끝자락에 함께 모여 나눔을 가지면서 한결같은 내용은 한국의 교회의 부흥 뒤에는 기도가 있었음을 보게 되었다는 것이었고, 복음을 받고 빚진 자의 심정으로 그 복음을 다른 곳에 전하려는 마음을 볼 수 있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복음을 받고 복음 안에서 한 평생을 살며 교회를 섬긴 사람들에게 복음에 빚진 자의 심정이 사라질 수 있습니다. 몇 세대에 걸쳐 믿음의 가정에 살다 보면 복음은 나에게 당연히 주어져야 하는 권리이지 은헤라 여겨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 복음을 전하고 나누는 일이 꼭 필요한 일이라 여겨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분들에게는 130 년 전 장로교의 선교사가 뿌려 놓은 씨를 보아야 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 씨가 이 땅에서 어떻게 열매맺고 있는가를 보았고, 그 심령 안에 복음의 능력이 회복되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제 안에도 다시 이 복음이 능력이라는 확신이 새롭게 다가왔고, 한국 교회가 든든하게 서서 하나님께서 맡겨주신 일들을 열심히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가 밀려 왔습니다. 또한 우리교회가 하고 있는 일들을 보고 누군가는 믿음이 회복되고 감사할 수 있다고 생각되었습니다. 그래서 오늘도 형제에게 다시 말합니다. 지금 있는 자리에서 복음의 뿌리를 굳게 내리고 맡겨진 일에 충성을 다합시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통해 열매를 맺게 하실 것이고, 우리의 열매를 보고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꿈을 꾸고 그들의 씨를 뿌릴 것입니다. 형제가 사랑과 정성으로 뿌리는 복음의 씨는 바라는 것 이상으로 가치가 있습니다. 다시한번 이번 여행을 위해 기도와 물질로 함께 하여 주신 형제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