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과학 잡지에서 지금의 기후 변화에 관하여 “우리는 하나뿐인 지구에 통제할 수 없는 대규모 실험을 감행하고 있는 중이다”라고 표현했다고 한다. 이 말은 지금 인간의 활동이 자연재해의 빈도와 강도 앞에 어떻게 영향을 받고 있는지를 잘 표현해 주는 말인 듯하다.
우리는 지난주 캘리포니아에 “지진경보”와 플로리다 지역 태풍 “Matthew” 그리고 한국에서 18호 태풍 “차바”의 소식을 접하면서 다시 한 번 자연재해에 대한 두려움을 마음속에 새기는 시간을 가지게 되었다.
그렇다면 허리케인과 같은 심한 폭풍이 발생하는 원인은 무엇일까? 지구의 기후 체계는 태양 에너지를 변환하여 분배하는 기계에 비할 수 있다고 한다. 이 말은 기후에 있어 절대적인 요소는 태양열이며 지면과 해수면의 온도가 오존층 파괴와 같은 문제로 상승하게 되면 자연에 현상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한 예로 기후 체계를 열교환기에 비교했을 때 “보일러실”과도 같은 대양의 윗부분의 온도가 섭씨 약 27도를 넘게 되면 열대성 폭풍은 세력이 강해져 “사이클론”이나 “허리케인” 또는 “태풍”이 되는데, 지역에 따라 부르는 이름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동일한 현상의 문제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즉 태양열의 온도가 습기를 만들고 이 움직이는 공기 덩어리가 지구의 자전으로 인해 소용돌이를 형성하고, 일부 소용돌이는 저기압 즉 기압이 낮은 부분으로 발전하여 폭풍이 발생한다는 것이다.
이에 대하여「사이언스」지에 실린 한 사설에 따르면, “지난 세기에 해수면의 높이는 10에서 20센티미터 상승했고 해수면의 온도도 계속 상승하고 있다고 한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변화로 두 가지 변화가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는데 한 가지는 극지방에 있는 육지의 얼음과 빙하가 녹아 바다의 부피가 늘어나 해안이 바다로 잠기게 될 가능성 그리고 또 다른 한 가지 요인은 열팽창, 즉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그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다.
그렇다면 지금의 문제들을 위하여 우리는 어떻게 이러한 문제에 대처할 수 있으며 인간의 능력과 과학의 기술이 과연 해결의 방법이 될 수 있을까를 물어보아야 할 것이다.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지금의 자연재해는 인간의 과학과 능력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아무리 인간의 과학과 지식이 발전해도 이 땅을 창조하신 하나님 앞에서는 무기력하고 연약한 존재라는 사실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무엇보다 이러한 사실을 받아들이고 겸손하게 하나님께서 지금의 시대적 변화를 통해서 말씀하시고자 하는 음성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굳건한 구원에 확신과 천국의 소망을 붙들어야 할 것이다.
하나님은 성경을 통해 지금도 끊임없이 우리에게 말씀하시고자 하는 메시지가 있으시다. 성경을 보라. 방주에 탔던 노아의 가족 8명 외에 같은 시대를 살아갔던 사람들은 그 홍수를 겪는 동안 어떤 생각을 했을까? 마태복음 24장에서는 답하기를 “그들은 홍수가 나서 저희를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다”고 전하고 있다. 다시 말해 그들은 죽는 순간까지 왜 이렇게 엄청난 자연재해가 밀려올까만을 생각했지 지금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어야 할 시기임을 잊고 있었다는 사실을 우리는 마음깊이 새겨야 할 것이다.
하늘과 땅을 만드시고 자연변화의 조화, 섭리, 인간이 알지 못하는 천지 창조의 역사는 하나님의 역사였으며 그 신비를 알아내는 것을 우리는 과학이라고 부른다. 즉 하나님이 자연의 섭리이고 자연의 섭리가 하나님인 것이다. 미국의 아폴로 12호 우주비행사 제임스 어원은 “이처럼 무력하고 약한 존재가 우주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 신의 은총이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우리는 지금의 순간에도 이 사실을 깨닫고 하나님 앞에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진실된 믿음의 확신으로 살아가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