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네 몸을 아끼고 사랑하듯 형제와 이웃을 사랑하라 주께서 우리게 명하시니 그 명령 따라서 살아가리" 우리가 잘 아는 찬송가 218장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의 작시자 정용철 목사(98)가 결혼 80주년을 맞았다.
정용철 목사, 정필규 사모의 결혼 80주년 기념 감사예배는 오는 11월 5일(토) 오후 4시에 평안교회(담임 강성림 목사)에서 진행된다.
"네 맘과 정성을 다하여서"외에도 찬송가 "이전에 주님을 내가 몰라"를 작시한 정용철 목사는 한국 교회와 미주 한인 이민교회 역사의 산 증인이다.
1948년 조선신학교를 졸업한 그는 1960년 한국신학대학교를 졸업하고 1967년 부터 1968년까지 일본 동경신학대학과 청산학원에서 실천신학 수학, 1978년부터 1979년까지는 미국 프린스톤 신학교에서 목회학을 연구했다. 1978년에는 데이비스 엘킨스 대학에서 명예신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는 한국에서 1950년부터 1954년까지 흥해 제일장로교회, 1954년부터 1970년까지 서울 신암장로교회에서 목회했으며, 1970년부터 1983년까지는 워싱톤 한인연합장로교회에서 목회했다. 1983년에 은퇴 후에도 2개 교회를 개척 시무하고 7개 교회에서 인터림 목사로 시무하는 등 활발한 사역을 이어갔다.
정 목사는 목회와 학업을 병행하는 중에도 왕성한 교계 활동을 이어갔다. 그는 1963년부터 1970년까지 한국찬송가위원, 1968년부터 1970년까지 대한기독교서회 편집위원,1969년부터 1970년까지 한국목회연구회 회장, 1974년부터 1981년까지 워싱톤 한인봉사센타 설립 및 이사장 , 1975년 워싱톤지역 교회협의회 회장, 1975년부터 1976년까지 워싱톤 성서대학 학장, 1981년 워싱톤 한인봉사센타 명예이사장, 1982년 워싱톤 지역 한인장로교회 협의회 회장, 1983년 미국장로교 한인교회 협의회(NKPC) 회장, 1998년부터 2015년까지 영하 장학재단(목회자 양성) 설립, 이사장, 2002년 오래곤지역 한인 은퇴목사회 회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에는 미주 한인교회 100주년 미한백상을 목회자로서 유일하게 수상했다.
정용철 목사의 아들인 정재두 목사(워싱톤 은퇴목사회 회장)는 "우리 모두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일하고 복음을 전하는 일에 쓰임을 받는 종으로서,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접어든 우리 신앙의 선배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갖고자 결혼 80주년 감사예배를 갖게 됐다"며 "모두 함께 참석해 하나님께 영광과 감사를 돌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초대의 말을 전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 모두에게 정용철 목사의 결혼 80주년 기념문집과 시 27편과 신작찬송 14곡을 담은 작은 책을 전달할 예정이다.
정용철 목사, 정필규 사모 결혼 80주년 감사예배
일시 : 11월 5일(토) 오후 4시
장소 : 평안교회
주소 : 526 12th St SE, Auburn, WA 98002
문의 : 정재두 목사 206)979-63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