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이 중반을 지났습니다. 지난 주간에는 시애틀에 폭염이 찾아 왔습니다. 폭염이라 해도 90도 정도 되는 기온인데 워낙 더운 날을 경험하지 못하는 시애틀 사람들에게는 그 날씨가 힘들다고 합니다. 이 보다 더 더운 지역에서 선교하고 계시는 선교사님들을 생각하며 그분들의 건강을 위해 중보기도를 드렸습니다. 성령의 시원한 바람이 그분들의 심령에 그리고 우리의 심령에 불기를 기대하며 새로운 한 주를 시작합니다.
갈라디아서를 강해하면서 예수님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고 있습니다. 그 동안 복음과 그리스도에 대해 설교하고 묵상하고 제 나름대로 정리되었다고 생각했는데 강해를 시작하면서 그 깊이가 더욱 깊어지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정말 하나님의 말씀은 날마다 새롭다는 것을 다시 깨닫습니다.
복음을 모르는 사람들은 2000 년 전 한 유대인의 죽음이 나와 무슨 상관이 있느냐고 합니다. 자신이 죄인이고 영원한 형벌에 빠지게 될 것이라는 것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지금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막 살게 됩니다. 또한 복음을 모르면서도 선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모르지만 사람을 위해 좋은 일을 많이 하고 자선을 베풀며 사는 사람들에게 죄인이라고 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욕을 먹게 되어 있습니다.
갈라디아서는 아브라함과 하나님이 맺은 언약을 기초로 이야기 합니다. 사람이 죄를 짓고 하나님과의 교제에서 끊어 졌을 때,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한 자손으로 인해 모든 인류가 구원을 받을 길을 열어 놓으실 것이라 약속하셨습니다.
우리 모두는 감옥에 갇혀 있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가 지는 죄 때문이 아니라 우리의 조상이 지은 죄 때문에 감옥에 갇혀 그 안에서 태어 났습니다. 누구도 우리를 꺼내 줄 수 없습니다. 모두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그 감옥에서 나올 단 하나의 방법은 예수님이 내 대신 그 감옥에 갇혀 있기로 하셨다고 말하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복음입니다. 시원한 시애틀에 사는 사람도 예수님이 없다면 감옥에 있는 것이고, 중동의 뜨거운 햇볕 아래 살며 알라가 위대하다고 외치는 사람들도 예수님이 없다면 감옥에 있는 것입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에게 예수님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진정한 자유를 얻는 단 하나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도 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모든 사역자들, 전도자들, 선교사님들 그리고 모든 삶의 영역에서 이 복음을 살아내는 형제를 축복합니다. 하나님의 영이 그리스도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 임하셔서 이 복음이 땅끝까지 전해 지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