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크마(LAKMA) 쳄버 콰이어(음악감독 윤임상 교수)가 한국의 대표적인 합창단인 윤학원 코럴을 초청, 5일 저녁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2016 한국의 얼'(The Spirit of Korea)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연주회는 '만남과 소통'이라는 4가지의 주제로 진행됐다. 고국과 이민자들, 한민족과 타민족, 동양과 서양음악, 그리고 1세와 2세의 만남과 소통의 통로를 제공하기 위함이다.
올해로 5회째 열린 이 연주회는 윤학원 지휘자가 이끄는 '윤학원 코랄'이 다민족 합창단 'LAKMA 쳄버 콰이어'와 함께 각각의 합창 음악을 선보이고 또 함께 부르는 콜라보레이션 무대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이곳 LA 한인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사했다.
이날 콘서트에서 공연된 곡들은 모두 한인 작곡가들이 직접 작곡했다. 그래서인지 한민족의 얼이 그대로 이입된 멜로디는 콘서트홀을 가득 메운 1,500여 명에 가까운 청중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했다.
또한 일반 클래식 콘서트 형태의 공연임에도 불구하고, 무대 하나 하나가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무대로 꾸며져 음악을 통한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케 하는 귀한 시간을 제공했다.
특별히 두 합창단의 콜래보레이션 무대에서 선보인 작품은 백낙금씨가 지난해 LA 매스터 코랄에서 위촉 받아 연주했던 '승계'(Succession)이다. 성경에 나오는 엘리야와 엘리사의 승계 내용(역대하 2장)을 토대로 한 작품이다. 이민 1세와 2세 간의 갈등과 해결과정을 음악적 전개를 통해 효과적으로 표현해 음악계의 극찬을 받은 곡이다.
한편 LAKMA(Los Angeles Korean-American Musicians’ Association)는 2012년 1월 캘리포니아에서 활동하는 음악인들이 만든 비영리 단체이다.
*문의: 213-235-89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