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휴전협정(1953.7.27) 63주년을 앞둔 지난 22일(금), 한미우호협회(회장 박선근)가 조지아 출신 한국전 참전용사 740명의 희생을 기리는 헌화행사를 조지아 주의사당에서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래리 엘리스 예비역 육군 대장, 프랭크 블레이크 한미우호협회 의장, 한국전 참전용사회 애틀랜타, 롬, 게인스빌 지부 회원들, 배기성 애틀랜타 한인회장, 권오석 한인회 부회장, 은종국 한미우호협회 이사, 애틀랜타 로터리 클럽 회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미우호협회 박선근 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한국전 휴전협정 63주년을 맞아 조지아 출신으로 참전해 희생된 참전용사의 희생을 기억하고, 후대에 한미동맹과 역사를 가르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김성진 총영사는 “한국전은 3만3686명의 전사자들을 냈다. 이분들의 희생이 없었다면 지금의 한국도 없었을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언급했듯이 한국전은 잊혀진 전쟁이 아닌, 잊혀진 승리이다. 수많은 연합군이 있었지만 혈맹으로 맺어진 미국 참전용사들의 희생, 우정, 후원에 감사를 전한다"고 축사했다.
이어 배기성 한인회장은 "한국의 민주주의와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소중한 가족을 뒤로한 채 참전해 준 이들을 기리고 정전을 기념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정전 이후에도 대한민국의 평화를 위해 이들은 대한민국을 지키고 있다. 또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사드배치를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
축사 이후에는 한국전 참전용사 40여명에게 꽃을 달아주며 감사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곧이어 740여명의 참전용사들을 위해 헌화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행사 후 애틀랜타 소재 쁘띠 오베르제(Petite Auberge) 식당에서 참전용사와 가족들을 위한 오찬 행사를 은종국 전 한인회장 후원으로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