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국에서는 이미 대중화된 개인 미니홈피 '싸이월드'.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을 낳을 만큼 유명해진 싸이월드가 하나님을 믿는 이들에겐 작은 선교장소로 활용되고 있다는 따뜻한 소식이다.

싸이월드는 민간인들의 인맥기반 커뮤니티 서비스로써 미니홈피, 클럽, 페이퍼등을 제공한다. 지난 2004년 개발되었고 3년이 지난 지금 해외에까지 진출한 싸이월드는 그야 말로 성공신화 넷상품이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컨텐츠를 만들고 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수 있는 싸이월드의 특성을 이용해 활발한 사이버선교를 펼치고 있다. 제목으로 '하나님은 당신을 진정 사랑하십니다', '예배하는 자' 등을 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예배의 삶을 컨텐츠에 담아 놓음으로써 방문하는 이들에게 알게 모르게 선교를 하고 있는 양상이다.

민간인들의 경우, 그 범위가 지인들에게 제한되지만 하루 평균 몇천명이 방문하는 유명 연예인의 싸이월드에 그들의 신앙이 기록되는 경우에는 사이버 선교의 영향력이 더욱 막대해 지는 듯 하다. 한 예로 독실한 신앙인으로 유명한 차인표씨는 자신의 신앙을 싸이월드에 그대로 담아 모두 전체공개를 해 두었다. 이에 방문하는 이들이 누구나 자신의 신앙과 삶을 볼 수 있게 해 두어 사이버 선교의 양상을 띤다.

▲탤런트 차인표씨는 개인 미니홈피를 통해 자신의 선교활동과 신앙적 글을 개재하여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있다.


차씨의 미니홈피에는 어렸을 적 어머니의 미국 학생선교활동을 비롯, 현재 자신의 선교, 삶속의 신앙 모습 등을 따뜻한 문체로 사진과 함께 개재했다. 특히 how I think라는 폴더에는 '예수님을 알고 달라진 것', '나는 왜 이곳에 있는가', '예수님의 얼굴'등의 신앙적 글을 올렸고 '창조설계의 비밀', '내려놓음'등의 신앙적 책을 소개하는 폴더도 만들었다. 이에 많은 네티즌들은 '많은 은혜를 받았다', '참된 사랑을 배운다'는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하고 있다.

민간인의 선교라 하면 주로 단기선교를 떠오르게 되는 경우가 많지만, 인터넷이 활성화되면서 사이버 선교도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듯하다. 특히 싸이월드를 통한 기독 연예인들의 영향력이란 상상을 초월한다. 이 밖에도 기독연예인으로는 별, 정려원, 남희석, 팀, 신현준 등이 있으며 이들의 작은 신앙 고백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고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주님의 통로가 되고 있다.

▲탤런트 신현준씨의 미니홈피에는 'Jesus loves'라는 제목과 함께 '주님의 심장을 품고'라는 게시글이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