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청소년인 자녀에게 적용해야할 적절한 신체적 접촉 (physical touch)은 무엇인가? 다음과 같은 터치가 십대에게 적절하다: 어깨에 손을 얹는다; 등을 살짝, 툭 친다; 운동 선수들이 하듯이, 특히 아빠가 아들에게 엉덩이를 툭 치기, 하이 파이브, fist bump, 등이 십대에게 "통하는" 신체접촉이다. 물론, 십대자녀가 “그런 표현이 싫다”라고 말하던지, 거부반응을 보인다면 삼가하는것이 좋겠다. 허나, 이런 표현이 적절한 장소에서 적절히 표현되었다면 거의 모든 십대 청소년이 "웰컴" 할 것이다.
특히 아빠들은 다음 사항에 주의하기 바란다. 예를들어, 딸아이가 십대가되면 아빠의 터치를 부담스럽게 여길수있다. 그래서 거부반응을 보이기도하는데, 많은 아빠들은 이것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여 딸아이가 더 이상 아빠의 터치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다. 어떤 아빠는 이로인해 마음에 상처를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것은 잘못된 반응이다. 아빠가 딸에게 적절한 ‘터치’로, 나이에 맞게 사랑을 표현하지 못하면, 딸들은 이성친구로부터 잘못된 ‘터치’로 대리만족을 찾으려할 수 있기 때문이다. 방금 아빠와 딸 사이에 언급한 “터치”의 이치가 엄마와 아들 사이에도 적용될 수 있다.
“터치”를 다룰 때 꼭 짚고 넘어가야할 것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부적절한 터치"이다. 특히 부모는 화가 잔뜩 나 있을때 아이들을 잘못 ‘터치’한다. 예를들어, 매를 들어 때리거나, 손으로 뺨을 치는것은 삼가야한다. 어떤 엄마 아빠는 십대자녀를 밀치거나, 목을 조르기도하고, 몸을 과격히 흔들거나, 발로 차거나, 원산폭격같은 심한 벌을 세우기도하는데, 이런것은 절대 삼가해야한다. 특히, 분노를 잘 다루지 못하는 부모는 체벌과 함께 심한 욕, 과격한 표현을 함께 사용하기에, 부모는 화/분노를 잘 다스려야함을 잊지말자. 이런 부적절한 터치는 학대라 간주될수도 있다. 그리고, 이런 일이 벌어진 후 아무리 사과하고 사랑을 표현해도 상처가 쉽게 아물지 안는다. 이런 해프닝이 반복되는 가정은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다. 자녀를 향한 부모의 노여움은 줄어들고 없어져야 한다.
끝으로, 가장 잘못된 터치가 있는데, 그것은 성적학대이다. 성적학대는 100% 잘못된 것이고, 절대 눈 감아주어선 안된다. 그렇지 않으면 법적문제로 확산되거나, 쉬쉬하다간 자녀에게 깊은 상처로 평생 남고, 더 나아가 대물림으로 연결되기도 한다. 만약 성적학대의 잇슈가 가정에 있다면, 신속히 전문가의 도움을 받길 권한다. 특히 유교적 배경을 갖고있는 동양인들은, 배우자가 자녀를 성적학대 하는것을 “집안의 문제” “가문의 창피”로 여기고 문제를 덮으려 하는 경우가 잦은데, 이런 결정은 자녀로 하여금 “난 사랑받을 가치가 없는 존재다”라고 생각케 하며, 평생 피해의식에 눌려 살게 만든다. 다시 말하지만, 이 문제는 전문가의 개입과 상담을 필요로 한다.
성적학대에 대해 한가지 더 추가한다면, 부모는 자녀와 친척과의 관계도 잘 관찰하고 모니터링 해야한다. 통계에 따르면 사촌이나, 삼촌, 이모, 고모를 통해 이성/동성애적 학대를 받는 아이가 많다고 한다. 모든 친척이 다 아이들에게 좋다고 간주해선 안되겠다.
자, 그럼 적절한 ‘터치”의 예를 좀 더 살펴보자. 가족이 기도할 때 손을 잡기, 아이와 부모만의 특별한 핸드셰이크 사용하기, 자녀가 마사지를 원한다면 해 주기 (머리, 목, 어깨, 발, 손목 등), 훈계 후 꼭 따뜻히 감싸주기, 하이 파이브나 피스트 범프로 "쿨"하게 대해주기, 따뜻한 터치/feeling 을 주는 선물주기 (베게, blanket, 스웨터 등), 터치가 필요한 운동이나 스포트를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기기 (농구, 축구, 유도, 등), 아이가 원하면 힘 겨뤄보기 (팔씨름, 장난이 곁든 레슬링), 잠자리에 들때 이불 잘 덮어주기 등은 다 적절하고 건전한 표현이라 하겠다.
이러한 적절한 신체적 접촉을 통해 십대 자녀에게 효과적을 사랑을 전달하는 부모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