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계 미국인 사에드 아브디니 목사가 5월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우리가 무슬림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다가가지 않으면, 그들이 알라의 사랑인 지하드(성전)로 기독교인들에게 다가올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이슬람에서 기독교로 개종한 것 때문에 이란의 교도소에서 3년 6개월 이상 수감됐었다. 이후 아브디니 목사는 수 차례 성명을 내고 "이슬람이 평화의 종교라는 가르침은 거짓"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3월 부활주일에 파키스탄 기독교인들을 상대로 한 테러가 발생한 후, 아브디니 목사는 자신의 블로그에 "만약 무슬림들이 '우리는 평화롭다'라고 한다면 그것은 거짓이다. 꾸란은 불신자들과 싸우고 그들을 죽이라(지하드)고 가르친다. 꾸란의 구절에 의하면, 기독교인들과 유대인들 역시 '무슬림으로 만들거나 죽여야 하는 대상'에 포함돼 있다"고 말했었다.
무슬림남아프리카공화국 무슬림사법위원회 몰라나 잇산 헨드릭스(Maulana Ihsaan Hendricks) 회장은 "꾸란은 '누구든지 한 사람을 죽인 자는 모든 인류를 죽인 것과 같으며, 누구든지 한 사람을 살린 자는 모든 인류를 살린 것과 같다'고 가르친다. 그러나 테러단체들은 이러한 가르침을 거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아브디니 목사는 "폭력적인 지하드가 아닌 평화와 존중을 믿는 무슬림들은 새로운 종교를 만들고 있는 것이다. IS, 알카에다, 탈레반, 이란이슬람공화국은 매일 교회를 파괴하고 기독교인들을 죽임으로써 진짜 이슬람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고 반박했다.
그는 "이슬람 사회와 평화롭게 공존하는 종교는 세상 어디에도 없다. 무슬림들의 말과 같이, 세상에서 가장 완벽한 종교로 알려진 이슬람이 평화롭게 기능하는 곳이 전 세계의 어느 지역에 있는가? 대답은 '어디에도 없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20세 때 이슬람을 떠나 기독교로 개종한 아브디니 목사는, 많은 박해에도 불구하고 "이란에 교회를 심고 키우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