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파이퍼 목사가 믿음으로 얻는 구원의 온전성을 강조하면서 "기독교인들은 하나님의 희생으로 불완전한 죄인인 우리가 구원받았다는 사실을 기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베들레헴신학대학교 학장이자 베들레헴침례교회 원로인 존 파이퍼 목사는 최근 자신의 블로그에서 히브리서 10장 14절 "저가 한 제물로 거룩하게 된 자들을 영원히 온전케 하셨느니라"는 말씀을 인용하며, "이는 기독교인들에게 죄에서 돌이켜 믿음으로 향할 수 있는 동기가 되는 구절"이라고 설명했다.

파이퍼 목사는 "이 구절은 기독교인 보호와 용서에 대한 흥미로운 관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아무도 죄에서 완벽할 수 없다는 점은 명백하다. 그러나 이 구절에 따르면 '거룩하게 된' 혹은 '깨끗해진' 자는 믿음 안에서 죄와 불온전성에서 멀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깨끗케 된 자들이라는 말의 의미는 우리가 더 이상 죄를 짓지 않는다는 것이 아닌, 거룩한 존재가 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아도 된다는 의미"라며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희생으로, 부족한 우리가 죄를 용서받게 됐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실 때, 우리의 과거·현재·미래의 죄를 우리에게 돌리지 않으시고, 우리를 정죄하지 않으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여러분이 하늘 아버지의 은혜 안에서 현재의 불완전함에서 믿음으로 더욱더 거룩함을 향해 가고 있다면, 여러분은 그분 앞에 완벽하게 서 있다는 것이다. 히브리서 10장 14절 말씀은 여러분이 하늘 아버지 앞에 완벽하고 온전하게 설 수 있다는 보증을 얻었다는 것이다. 여러분이 현재 완벽하기 때문이 아니라, 불완전함에도 불구하고 의롭게 되고 거룩하게 됐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파이퍼 목사는 기독교인들이 이 말씀을 통해 죄를 멀리하고 거룩함 가운데 변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이미 온전하기 때문이다. 그는 "여러분은 하나님의 약속 안에서 믿음으로 인해 그분 앞에 온전하게 설 수 있다는 확증을 받았다. 여러분은 불완전함에서 멀어져 거룩함으로 옮겨진다. 우리 안의 연약함은 결적 사유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영원히 완벽하게 만드신 모든 이들의 흔적"이라고 했다.

파이퍼 목사는 과거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DesiringGod.org'에서 온전성과 죄의 주제를 다루기도 했었다. 미네소타에 있는 시티스교회 데이비드 마티스 목사는 지난 2010년 1월 "은혜, 온전성, 용서의 사이에는 관계가 있다"면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온전성은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다. 또한 제자들이 추구해야 하는 것이다. 이는 잘못된 행위를 응징함으로써가 아니라, 합당하지 않은 이들까지도 품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안에서 더욱 성취되고 만족되는 마음의 온전성을 의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