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거나 현재, 시간과 시대를 초월하여 모든 십대 청소년들이 접하는 것은 (1)신체 및 심리적 변화와 성장 (2)논리적 사고 발달 (3)윤리와 가치에 대한 질문 (4)성과 결혼에 관한 생각 (5)장래에 대한 질문과 걱정이다. 그리고 종전과 달리 요즘 청소년들이 풀어가야 할 문제가 여러 가지 있는데 이번 글을 통해 성(性)적 지식과 정보에 노출되어 있는 것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다루겠다.
1960년대 소수의 베이비 부머들이 성의 혁명 및 해방을 요구했다. 허나, 대다수의 젊은이는 성에 관한 부모의 지침이나 규칙을 존중했고, 성적 타락에 대한 죄책감을 느꼈다. 마약을 사용하며 한 때 무분별한 성생활을 했던 젊은이나 히피들도 점차 사회인이 되어 가정을 이루고 살았다. 그러나 이들의 성에 대한 개념, 태도, 정의는 종전과 분명히 달랐다. 이들의 개방적인 자세는 자녀와 그 다음 세대, 즉 오늘의 청소년에게 계속 대물림 되고 있다.
그럼 이들이 남긴 유산은 무엇인가? 오늘날 청소년은 성에 대한 규칙이나 경계가 없는 사회에서 성장하고 있다. 이들이 접하는 영화나 음악, 그리고 미디어 콘텐츠는 성적 관계 및 행위를 사랑이라 부추기며, 이성이든 동성이든 사귀는 과정에서도 충분히 성 관계를 요구할 수 있으며, 더 나아가 즐길 수 있는 관계의 한 부분으로 여긴다. 그래서 많은 십대가 성생활을 하고 있고, 큰 죄책감을 느끼지 못한다.
더 나아가, 성생활을 하지 않고 있는 십대는 “나에게 무슨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닐까? 아주 중요한 인생의 한 부분을 체험하지 못한 채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닐까”란 생각을 갖기도 한다. 특히 유대-기독교 사상을 배경으로 한 성의 정의나 경계는 고리타분한 전통으로 취급 당하고 있으며, 예를 들어 혼전순결을 지키는 것은 비웃음거리로 몰락했다. 미식 축구 선수 팀 티보우가 신앙 때문에 혼전순결을 지킨다는 소식을 미디어는 비하하고 조롱하고 있다.
미디어의 영향을 많이 받는 요즘 청소년은 결혼 전 순결을 지키는 것에 대한 개념 자체가 부족하다. 그래서 데이트 하는 과정에 성관계를 갖는 것에 죄책감도 없고, 결혼을 약속한 사람과 동거하고 성생활을 하는 것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지 않는다. 아이러니하게 한국 같은 유교 사상적 사회에서도 결혼 전 사귀는 남녀가 며칠간 한 방을 사용하며 여행 다녀오는 것을 더 이상 터부(taboo)로 여기지 않는다는 것이다. 청소년이 좋아하는 드라마나 K팝 뮤직비디오에 이런 내용이 너무 자연스럽게 나오는데, 청소년에게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 틀림없다.
요즘 청소년은 성에 대한 정상적 개념이 이전 세대와 확실히 다르다. 모든 게 상대적이고(everything is relative) 개인이 생각하기 나름이라 주장하는, 아주 혼란스럽고 어두운 세상을 우리 청소년들이 헤쳐나가야 한다.
그렇기에 하나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한 성의 개념, 경계, 그리고 원리를 청소년에게 잘 전달해야겠다. 매년 새언약초중고등학교(NCA)에선 7-8학년생을 위한 성교육을 제공하는데, 청소년이 갖고 있는 생각이 얼마나 개방적인지 깜짝 놀랄 때가 많다. 그래서 가능하면 5-6학년생에게도 알맞은 성교육을 제공하려고 준비중이다. 그러나 성교육은 학교나 교회보다 부모가 맡아야 할 몫임을 잊지 말자. 어떻게 자녀와 함께 이 토픽에 접근해야 할지 고민하는 부모가 있다면 Steve Arterburn의 책 Every Young Man's Battle과 Every Young Woman's Battle을 권하고 싶다. 이런 지침서를 통해 자녀의 성교육을 책임지는 부모가 되야겠다. 그래야 이들이 건강하고 올바르게 성장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