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7주년 삼일절 기념식이 지난 1일(화) 애틀랜타 한인회관(회장 배기성)에서 개최됐다.
어영갑 이사장은 환영사에서 "대한민국 발전은 선열들의 애국심이 밑거름이 됐다. 3.1민족정신을 되새겨 나라를 지키고, 사랑하는 일에 앞장서자"고 말했다.
조성혁 애틀랜타 평통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3.1운동에서 보여준 선열의 희생과 화합정신은 오늘 이 시대에 요구된다. 3.1절을 겪지 않은 세대로서, 그 세대가 겪으신 아픔과 고통을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세상에는 그냥 이뤄지는 것은 없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남북이 함께 대한독립만세를 부르는 진정한 8천만의 통일의 날이 오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희우 재향군인회 남부지회장은 "전 국민이 하나되어 독립을 외쳤다. 이민자로 사는 우리의 삶이 비록 분주할지라도 이 귀한 역사를 우리가 되새기고, 후손들에게 떳떳한 역사를 전수하여, 우리의 귀한 가치를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우리가 이 자리에 설 수 있게 된 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그 누군가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념식은 국민의례에 이어 정윤영 교협 회장의 기도와 어영갑 한인회 이사장의 환영사, 김성진 총영사의 박대통령의 삼일절 기념사 대독, 김기수 미주 독립유공자 후손회 회장의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조성혁 민주평통회장과 이희우 재향군인회남부지회장의 기념사 등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삼일절 노래를 한 목소리로 제창한 후, 나상호 노인회장의 선창에 따라 만세 삼창을 외쳤으며, 김선준 목사의 기도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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