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해의 정도가 전 세계적으로 상승함
오픈도어 2016년도 기독교 박해순위(W.W.L., World Watch List)가 발표되었다. 이것은 전세계 크리스천들의 박해지수를 나타내는 유일한 자료이며, 1991년부터 매년 제공되어 왔다. 박해는 단지 기독교인이기 때문에 겪는 모든 종류의 적대적 경험을 말하며, 이는 개인의 삶, 지역사회, 국가와 교회 생활의 범주에서 발생된다. 조사 방법과 결과는 IIRF(International Institute for Religious Freedom)에 의해 독립적으로 감독되며, 모든 정보는 오픈도어(Open Doors)로부터 제공된다.
조사기간(2014년 11월 1일~2015년 10월 31일) 동안, 기독교인들이 그들의 믿음을 표현하기 가장 어려운 랭킹 10위의 국가들은 다음과 같다. 북한(North Korea, 92점), 이라크(Iraq, 90점), 에리트리아(Eritrea, 89점), 아프가니스탄(Afghanistan, 88점), 시리아(Syria, 87점), 파키스탄(Pakistan, 87점), 소말리아(Somalia, 87점), 수단(Sudan, 84점), 이란(Iran, 83점), 그리고 리비아(Libya, 79점) 순이다.
현 시대 가장 억압적인 나라, 북한이 2016년에도 여전히 14번째 연속 오픈도어 박해순위(World Watch List) 1위를 차지했다. 에리트레아(Eritrea)와 파키스탄(Pakistan)이 각각 3위와 6위로 진입했으며, 무법지대인 리비아(Libya)가 10위에 최초로 진입하게 되었다. 이슬람 극단주의와 종교적 국수주의가 계속하여 주된 박해요인으로 계속적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또한 독재적 편집증이 급격히 박해요인으로 부상했다. 오픈도어 정보원들은 올해 순위 50위 국가들의 박해정도를 작년과 비교해 2.8포인트 상향조정했다.
이것은 다음과 같은 도구로 사용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1)뉴스 미디어를 통해 박해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해서이며, 2)정치지도자들이 그들의 정책을 펼치는데 있어서 올바른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이고, 그리고 무엇보다 3)세계의 교회들이 오직 기독교 신앙을 가졌다는 이유로 억압과 폭력에 있는 형제·자매들을 돕고, 기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1. 극심한 박해 국가로의 부상 : 에리트레아(Eritrea), 파키스탄(Pakistan)
아프리카의 북한이라는 악명을 가진 에리트레아(Eritrea)는 세계에서 가장 종교, 언론, 법, 그리고 인간 권리에 대한 자유 지수가 낮은 나라들 중 하나로 진입했다. 박해의 가장 주된 원인은 대통령 아페웨리키(Afewerki)의 독재 편집증이다. 이 나라에서 감히 기독교인들의 처분에 대해 말하거나 항의하는 기독교인들은, 그들이 누구라고 할지라도 투옥되거나 체포된다. 에리트레아 정교회(Eritrean Orthodox Church)의 전 주교 아부네 안토니우스(Abune Antonius)는 그의 공식 발언 때문에 2007년부터 가택구금 상태에 있다. 2014년 11월부터의 유엔난민기구(UNHCR) 보고에 의하면, 보트를 이용해 이탈리아(Italy)에 도착한 총 난민의 22%가 에리트레아인(Eritrean)이다. 에리트레아(Eritrea) 기독교인들은 탈출 시에, 인신매매꾼이나 이슬람 무장단체의 무자비한 폭력의 손에 떨어질 것을 알고 있지만, 여전히 자신들의 나라를 떠나기 위해 혈안이 되어 있는 상황이다.
세계에서 두 번째로 큰 무슬림(Muslim) 국가, 파기스탄(Pakistan)은 랭킹 6위로 올라섰으며, 나이지리아와 함께 폭력에 있어서 가장 높은 점수를 얻고 있다. 삶의 모든 면에서의 고난과 억압의 정도는 높다. 2014년 11월 4일 폭도에 의해 벽돌 공장에서 일하는 기독교인 부부가 죽었고, 2015년 3월 15일 라호(Lahore)에 위치한 두 교회에서 폭탄 테러로 인해 25명의 사상자와 수많은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런 과격하고 큰 테러는 이곳에서 매일 일어나는 기독교인 여자아이들의 유괴, 강간, 강요되는 결혼과 개종과 같은 폭력을 사소한 것으로 만들기도 한다. 파키스탄 안의 3백 80만의 기독교인들은 매일의 일상에서 위협을 느끼며 불안하게 살아가고 있다.
2. 박해국가로의 진입 : 니제르(Niger), 바래인(Bahrain)
순위 50위 안 국가들의 박해 점수는 지난해에 비해 대략 5점 정도 올랐다. 이것은 매우 걱정스러운 신호가 아닐 수 없다. 2016년 박해 순위에서는 단지 두 국가, 니제르(Niger)와 바레인(Bahrain)이 각각 49위와 48위로 새롭게 진입했다. 니제르(Niger) 내 보코하람(Bco Haram) 세력의 침투와 확장은 기독교인들에 대한 폭력과 공포를 급격히 상승시켰다. 바레인(Bahrain)에서는, 기독교인의 믿음을 공개적으로 표현하는 것을 제한하는 이슬람법이 점진적으로 도입되고 있다.
랭킹 50위에 새롭게 진입한 이 두 국가는 지난해 순위 국가였던 스리랑카(Sri Lanka)와 모리타니(Mauritania)를 순위 밖으로 몰아냈다. 그러나 순위 밖으로 밀려났음에도, 이 두 나라의 박해는 개선되지 상황이다. 최근 교체된 새로운 정부로 인해 종교적 소수자들을 위한 보호의 희망에도 불구하고, 스리랑카 교회들은 여전히 불교 공산주의자들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모리타니(Mauritania)는 전 세계 공식적인 4개의 이슬람 공화국 중 하나이며, 알카에다 북아프리카 여단(al-Qaedain the Islamic Maghreb/AQIM) 세력의 영향력이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기독교인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계속되고 있지만, 다행히도 폭력의 정도가 현격히 줄어들었다.
3. 폭력과 억압의 나라들
오픈도어 박해순위(WWL)는 매년 기독교인들의 박해 정도를 가늠하는 도구라는 것에서 유일할 뿐 아니라, 박해정도를 가늠하는 방법에 있어서도 특별하다. 다섯 가지 삶의 영역(개인, 가족, 공동체, 국가 그리고 교회)에서 기독교인들이 경험하는 억압정도와 강간, 살인, 교회방화와 같은 폭력 정도를 추적하는 방법을 통해 박해정도를 가늠한다.
심한 억압이 있는 나라들로는 소말리아(Somalia), 북한(North Korea) 에리트레아(Eritrea), 아프카니스탄(Afghanistan), 몰디브(Maldives), 이라크(Iraq), 사우디아라비아(Saudi Arabia), 예맨(Ymen)과 시리아(syria)를 들 수 있다. 그리고 2016년 발표에 의하면, 기독교인을 향한 높은 수위의 폭력이 행사되는 나라들로는 나이지리아(Nigeria), 파키스탄(Pakistan), 이라크(Iraq), 시리아(Syria), 미얀마(myanmar), 중앙아프리카 공화국(Central African Republic), 이집트(Egypt), 멕시코(Mexico), 수단(Sudan), 그리고 인도(India)이다.
오픈도어 기록은 전 세계 7천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오직 그들의 신앙적 정체성과 관련하여 죽임을 당했음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것은 2015년 박해순위와 비교했을 때 3천명이 증가한 기록이다. 이 통계는 북한, 시리아, 그리고 이라크와 같이 정확한 기록을 얻을 수 없는 나라들을 제외한 기록이다. 또한 보고서는 대략 2천 3백 교회가 공격을 당하거나 손상을 입었음을 보여주고 있으며, 2015년에 비해 두 배 증가한 숫자이다.
나이지리아(Nigeria)에서 기독교 박해 폭력에 관한 뉴스 대부분은 잔인한 급진적 이슬람 무장세력, 보코 하람(Boko Haram)에 의한 것이었다. 그러나 기독교 박해 부서의 디렉터 프랑스 비먼(Frans Veeman)의 설명에 의하면, 보코하람 세력 외에도, 하우사 풀라니(Hausa-Fulani)무슬림 목축업자들에 의한 잔인한 공격이 기독교인 농업 종사자들에게 자행되었다. 조사 기간 동안 나이지리아에서 폭력으로 자신의 삶을 잃은 4천명 이상의 기독교인들 중, 2천 5백 명이 보코하람(Bko Haram)에 의한 것이며, 1천 5백 명이 하우사 풀라니 무슬림 목축업자들에 의한 것이었다. 또 타라바 주(Taraba State)에서만 최소한 3천명 이상의 기독교인들이 폭력에 의해 삶의 터전을 옮겨야만 했다. 또한 밝혀진 이러한 폭력에 관한 조사 결과들은 사실상 폭력의 잔인성을 50%정도만 들어낸 것일 수 있다고 연구원들은 추정한다. 이곳에서의 폭력은 종교적 우월의식에 기인한 인종청소와 같은 것이다.
4. 포염에 휩싸인 기독교인들 - 이라크(Iraq), 예맨(Yemen), 케냐(Kenya)
전 세계 분쟁 지역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 아주 취약한 장소이다. 전 세계의 방송매체들이 전쟁과 폭탄테러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가운데, 이슬람 국가들(IS)은 그들의 실체가 분명히 드러나지 않는 국가들 안에서 사람들을 급진적으로 변화시키고 있다. 북 이라크(박해점수가 4점 상승, 2위)의 쿠르디쉬(Kurdish) 지역은 모술(Mosul)과 니네브(Nineveh) 평지로부터 도망친 수천의 기독교 피난민들의 천국처럼 보인다. 그러나 거기서 이라크 정부는 유력한 기독교인 밀집 지역에서 무슬림 가족들에게 줄 토지를 매입하고 있는 현실이다. 많은 기독교 인구가 사는 지역 안에서의 이러한 "인구 역전 정책(Demographic reversal process)"은 기독교인들에게 종교적 소수자로서의 불안감을 조성하여 떠나도록 하기 위함이다. 1점 차로 랭킹 10위안에 진입하지 못한 예맨(Yemen, 11위) 안에서, 사우디 아라비아(Saudi Arabia)와 이란(Iran)이 전쟁을 치루고 있다. 이에 사실상 모든 서구사람들은 전쟁을 피해 피난했으며, 단지 수천의 용감한 무슬림 배경의 기독교인들이 남아있을 뿐이다. 교회는 간신히 그 생명을 유지하고 있다.
점점 급진적 무슬림 인구가 늘어나고 있는 케냐의 북쪽과 해안 지대는 박해가 5점 상승했으며 16위를 기록했다. 알 샤밥(al-Shabaab) 세력은 2014년 11월 22일, 만델라(Mandera)발 버스 안에서 28명의 기독교인들을 죽였고, 2015년 4월 2일에는 게리사(Garissa) 지역에 있는 147개의 기독교 대학 학생들을 죽였으며, 2015년 7월 7일에는 14명의 채석장 인부들이 살해당했다. 대부분이 처형적인 살해이며, 특별히 무슬림과 대처되는 기독교인들이 주 대상이다. 이런 현실은 기독교인들의 상황을 계속적으로 악화 시킬 것이며, 특히 개인의 삶의 영역에서의 억압이 높게 자리 잡을 우려를 낳고 있다.
5. 중앙아시아 - 테러 조직들의 감시와 통제로 인한 박해의 상승
중앙아시아 국가들에 살고 있는 기독교인들은 종교적 자유에 있어서 급격한 악화가 있었다. 특히 사회 모든 구성원들에 대한 감시와 통제가 확대되고 있으며, 테러의 위험을 가진 이슬람 세력에 대한 감시의 필요성을 자주 언급하고 있다. 우스베키스탄(Uzbekistan)이 랭킹 20위(작년 15위)를 고수하고 있으며, 투르크메니스탄(Turkmenistan, 19위)이 새롭게 20위 안에 진입했다. 타지키스탄(Tajikistan)은 45위에서 31위로 상승했으며, 아베르바이젠(Azerbaijan)은 46위에서 34위로 상승함으로 올해의 주요 박해상승국가가 되었다.
/글·사진=오픈도어선교회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