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과 동성애에 빠져 집을 떠난 아들과 삶이 무너져 내린 엄마가 다시 희망을 찾기까지의 감동적인 실화를 담은 책 「다시 집으로」가 발간됐다.
중국인 이민자 안젤라 위안은 미국에 정착해 남편과 치과병원을 운영하며 성공가도를 달렸지만, 남편과의 관계에서 신뢰가 깨졌고 유일한 희망이었던 아들 크리스토퍼 위안마저도 자신의 품을 떠났다. 자신이 꿈꿔 온 모든 미래가 무너진 그녀는, 목숨을 버리려는 극단적인 결정을 한다.
또 미국에서 태어난 이민 2세 크리스토퍼 위안은 이방인처럼 늘 위축되고 소외돼 있었다. 자신의 성정체성 문제로 가족과 갈등을 겪게 됐고, 결국은 동성애와 마약을 좇다 에이즈에 감염된 채 어떤 미래도 꿈꿀 수 없는 상황에 이른다.
엄마인 안젤라 위안과 그녀의 아들 크리스토퍼 위안, 삶이 무너져 내린 절망적인 순간에 이 두 사람은 하나님을 만나 치유의 길로 들어선다.
안젤라 위안은 깨어진 가정을 회복하고 아들의 참된 행복을 소망하기까지 고통스럽고 기나긴 과정을 거쳐야 했다. 크리스토퍼 위안은 생의 끝자락에서 주님을 만났고, 예수 그리스도와의 관계를 회복하면서 삶이 회복되는 놀라운 경험을 한다.
크리스토퍼 위안은 무디신학교(MBI)에서 학사 학위를, 휘튼대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현재 벧엘신학대학교에서 박사 과정을 밟고 있으며, 무디신학교에서 시간강사로 있다.
안젤라 위안은 사업가로서 중국과 미국의 문화적 차이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한 두 사람은 함께 미국과 각국을 순회하며, 탕자가 돌아오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에 대해 강연하고 있다.
이 책을 추천한 한국교회동성애대책위원회는 "동성애 확산과 포괄적차별금지법 제정 추진 저지에 힘쓰고 있는 한국교회에 크리스토퍼 위안과 안젤라 위안의 이야기는 하나님의 구원과 복음, 그리고 거룩한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