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코마 지역에서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열리는 특별한 행사 중 하나로 자리매김한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의 메시아 연주회가 지난 5일, 커뮤니티 주민들이 본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올해로 29회를 맞는 메시아 공연은 그리스도의 탄생과 구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성탄의 기쁨과 은혜를 나누는 특별한 시간으로, 연주회를 찾은 사람들에게 벅찬 감동을 안겨준 축제의 시간이 됐다.

이번 연주회에서 지휘자 조윤행 음악 전도와 100여명에 달하는 제일침례교회 찬양대와 오케스트라는 완벽한 하모니를 이뤄 예수님의 탄생과 수난, 부활을 웅장하게 그려내며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다.

100여 명의 합창단원과 오케스트라 단원들은 웅장하고 위엄 있는 하모니로 제1부 예언과 그리스도의 탄생, 제2부 그리스도의 수난과 속죄, 제3부 그리스도의 부활과 영원의 생명'을 아름답게 펼쳐내, 청중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공연 중 휴식 시간에는 최성은 담임목사가 청중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에 대한 분명한 의미와 강력한 복음의 메세지를 전했으며, 모든 청중이 함께 캐롤을 부르며 성탄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한편 올해 메시아는 섬김과 따뜻한 나눔이 있어 더욱 뜻 깊고 보람 된 연주회가 됐다. 교회는 연주회 때 드려진 헌금에 교회 후원을 더해 둥지 선교회와 샤론 센터, 타코마 항만선교회에 각각 2천 달러씩 모두 6천 달러를 전달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는 "이번 연주회는 예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를 더욱 깊이 묵상하는 축제의 자리가 됐다"며 "내년에 30회를 맞는 메시야가 더욱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지역 모든 사람들에게 예수님의 성탄과 속죄, 부활의 의미를 담대하게 선포하는 귀한 시간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