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복지 비영리단체 이노비(대표 강태욱)가 7일 맨하탄 세인트피터스교회에서 총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후원행사를 성황리에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인, 노인, 입원 환자 등 문화적, 사회적으로 소외된 사람들을 찾아가 무료 음악회로 행복을 전달하는 문화복지단체이노비 활동을 위한 기금을 마련하는 콘서트로 진행됐다.
행사는 리셉션과 마켓, 그리고 콘서트로 진행됐으며 1부 베네핏 마켓에서는 미술품 전시와 판매가 진행되는 장터가 어울려 함께 열렸다.
공연을 위한 특별 전시회에는 유명 큐레이터 아이리스 문이 맡아 판매된 전시 작품의 수익을 이노비에 기부했다. 또 리셉션에는 미주 한인 요리사 협회 (KCAA)의 조은정 사무총장이 책임을 맡아 협회 일류 셰프들이 준비한 특별한 음식과 음료가 제공됐다.
콘서트는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버클리 음대, NYU 음악 대학원을 졸업하고 뉴욕 오프브로드웨이에서 활약 중인 김수진의 지휘로 이노비만의 신나는 콘서트로 진행됐다. 콘서트에서는 “오페라의 유령”, “캣츠” 등의 유명 뮤지컬 곡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주제가, 그리고 신나고 귀에 익은 팝송 등이 한 자리에서 선보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현재 뉴욕 브로드웨이를 비롯해 세계를 무대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총 12명 이상의 음악가들이 참여했다. 또 이번 행사는 Julie & Jason Chon이 메이저 스폰서로 후원했다.
이노비는 2006년 뉴욕에서 시작된 비영리 단체로 한인 소외계층뿐만 아니라 미국 주류사회의 소외계층에게도 무료 공연을 펼치고 있다 . 이들이 이어주는 다리 (Innovative Bridge- EnoB)가 되자는 뜻의 이노비는 지난 2014년 한 해 동안도 뉴욕과 뉴저지 지역에 서 총 40회 이상의 공연을 계획, 실행했다.
이노비는 현재 미국 뿐만 아니라 현재 서울과 중국 심천에서도 지부를 두고 음악을 통한 섬김과 봉사활동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