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한인노인회(회장 나상호)의 한인회관입주기념 행사가 노인회원 및 각계 인사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3일 개최됐다.
풍물팀 개막 공연으로 문을 연 이날 행사는 나상호 노인회장의 개회선언 및 환영사, 국민의례, 개회기도에 이어 김성진 애틀랜타 총영사, 오영록 한인회 회장, 조성혁 민주평통 애틀랜타 회장, 이근수 전동남부 한인회 연합회장 등이 축사를 전했다.
이어서 조성혁 민주 평화통일 자문위원회 회장과 이근수 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장, 정유근 애틀랜타한국학교 이사가 노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나상호 노인회장은 “애틀랜타한인회관에 노인회가 드디어 입주하게 돼 무척 기쁘다. 호텔로 치자면 5성급이다. 입주를 위해 물심양면 지원해준 한인동포사회와 한인회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전한다. 그 동안 거처를 임시 거처를 빌려준 복음동산교회에도 특별히 감사하다”고 환영사를 전했다.
김성진 총영사는 “노인회가 한인회관에 입주하게 돼 진심으로 감사하다. 여러 어려움이 있었지만 많은 후원자들과 재능기부자들이 힘을 모아 이 일을 가능케 해 더 자랑스러움을 느낀다. 노인회 입주로 행복해하는 어르신들을 보며 기부자들도 보람을 느낄 것이다”라고 축하했다.
오영록 한인회장은 “노인회 입주로 세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한인회관을 보유하게 됐으며 내달 5일 열리는 세계 한인회장단에 참석해 애틀랜타 한인들이 스스로의 힘으로 마련한 한인회관을 자랑스럽게 알리겠다. 오는 10월3일 처음으로 한인회관서 열리게 될 코리안 페스티벌에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부탁한다”고 전했다.
또한 2부에서는 난타 공연을 시작으로 색소폰 동우회 , 흥가락, 풍물팀 민요, 시니어 합창단, 사물놀이 공연 등이 이어졌다.
지난 2013년 5월 도라빌 한인회관 화재 후 임시거처인 복음동산교회에서 생활 한지 2년 4개월만에 한인회관에 입주하게 되었다. 그 동안 한인회를 비롯해 많은 한인사회에서 정성을 모아 노인회 입주를 위한 노인회 주방시설 공사비 12만달러를 모금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