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한인회(회장 제임스 안)가 주최하고 시에라 호스피스 케어(대표 박영심)가 주관한 ‘호스피스 세미나’가 29일 오전 10시부터 12시까지 LA한인회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이날 세미나에는 많은 한인들이 참가하여 점차 높아지고 있는 한인 사회의 호스피스 환자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말해주었다.
먼저 시에라 호스피스 케어의 호스피스 주치의인 김영선 박사는 어떤 환자가 호스피스 케어 대상 환자가 될 수 있는지에 대해 설명했다. 그 대상자는 말기 암 환자 등과 같이 치료가 불가능하거나 6개월 미만의 시한부 진행성 질병 등의 호스피스 진단을 받은 환자, 그리고 가족과 상의 후 통증 및 증상 완화 치료를 선택한 환자 등이다.
김정아 간호사는 어떤 호스피스 서비스가 있는가에 대해 설명했다. 간호 서비스, 영적 상담 서비스, 의료 사회 복지 상담 서비스, 신속한 장례절차서비스, 임종전후 서비스 등 알면 유익한 다양한 종류의 호스피스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미국사회의 특성상 호스피스 환자가 집에서 임종을 맞을 경우 경찰이 관여하기 때문에 매우 복잡하게 됨으로, 반드시 호스피스 케어 서비스를 받아 예기치 않게 발생할 번거로운 일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주자은 사회복지사는 장례준비 절차나 지역사회의 서비스연계, 기타 서류작성 등의 도움을 주는 서비스에 대해 설명했다.
그 외에 원목 이은수 목사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위한 영적 서비스에 대해, 자원봉사자 지니 신은 호스피스 케어 자원 봉사활동 등에 대해 각각 설명했다.
끝으로 박영심 대표는 “호스피스 케어 서비스는 환자에게는 고통없는 편안한 임종을 도와주고, 그 가족에게도 물질적 심리적 도움을 줄 수 있는 아주 좋은 서비스”라며 치료불가의 호스피스 진단을 받은 환자들은 꼭 이 서비스 혜택을 받을 것을 권유했다.
한편, 호스피스 케어 서비스는 메디케어, 메디칼, 개인 건강보험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서비스 받는 동안에도 소셜혜택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시에라 호스피스 케어 대표인 박영심 간호부장(213-700-6989)에게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