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미군 참전 용사들은 한국의 자유를 위해 싸웠다는 것을 명예롭게 생각했다
타코마제일침례교회가 개최했던 제 2회 6.25 참전 용사 감사 초청의 날

 "한국과 미국의 젊은이들이 피를 흘리며 우리 조국, 대한민국을 지켜냈습니다. 이들의 숭고한 희생은 대한민국의 안정과 번영을 이루는 밑거름이 됐습니다. 우리는 이들에게 감사를 표해야 하고, 우리의 차세대는 한국과 미국이 한 형제 된 국가임을 알아야 합니다."

타코마 제일침례교회(담임 최성은 목사)는 오는 9월 12일(토) 오후 2시  6.25 전쟁에 참전 미군과 그 가족들을 초청하는 감사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감사의 날에는 워싱턴주 뿐만 아니라 오레곤주에 거주하는 300여 명의 6.25전쟁 참전 용사들과 그 가족들이 참석할 예정이며, 워싱턴주 한인 참전 용사들도 자리를 함께 하며 양국간 우정을 확인할 예정이다.

또한 시애틀 문덕호 총영사 및 한국계 메릴린 스트릭랜드 타코마 시장 등 정계 인사들도 참석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할 계획이다.

수원중앙침례교회 원로 목사이자 세례 침례교 총회장을 역임한 김장환 목사도 이날 자리해 참전용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극동방송 어린이 합창단이 특별 공연으로 자리를 빛내게 된다.

한편 교회는 지난 두 번의 참전 용사 감사의 날을 통해 전쟁의 상흔을 딛고 일어선 대한민국의 발전상을 소개하고, 참전 용사들에게 감사를 전하는 시간을 가져왔다. 또 한국 1.5세, 2세들을 대거 초청해, 차세대들에게 대한민국의 과거와 6.25 전쟁의 역사를 알리고, 한국과 미국의 역사적 관계를 소개해, 코리언 어메리칸으로서의 건강한 정체성을 심어주기도 했다.

참전 용사 감사의 날 이후, 6.25 전쟁에 대한 직접적인 기억은 없던 청소년들은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을 수 있도록 희생한 것'에 감사하며 참전용사의 집을 수리하는데 기꺼이 봉사하기도 했다.

6.25 전쟁 당시 해군으로 참전했던 브락 씨는 "당시 한국을 지키기 위해 미국의 17, 18세 소년병들, 20대 청년들이 수없이 쓰러져 갔지만, 그들의 희생은 대한민국 자유와 번영의 밑거름이 됐다"고 회고하면서 "한국인들이 6.25 전쟁에서 함께 싸운 우리를 기억해 줘서 고맙고, 한국을 위해 싸웠다는 사실을 자랑스러워하며 죽는 날까지 6.25 행사에 참석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었다.

타코마제일침례교회는 "6.25 전쟁에 참전한 미군들의 평균 연령이 85세임을 감안할 때, 그들에게 직접 감사를 표현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며 "6.25 참전 미군들이 살아있는 한, 매년 감사행사를 마련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6.25 전쟁에 참전했던 미군이 400만 명이 넘을 정도로 우리 주변에서 6.25 참전 미군들과 그 가족들을 흔히 만날 수 있지만, 한국인으로서 그동안 그들에게 감사를 표현하는 일에는 인색했던 것 같다"며 "6.25 참전 용사 감사 행사를 통해 대한민국의 자유를 위해 숭고한 희생을 바친 미군들과 그 가족들에게 감사하고, 한인 1.5세 2세들이 한국과 미국의 역사적 동맹관계를 바로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타코마제일침례교회 6.25 전쟁 참전용사 감사초청축제

 일시 : 2015년 9월 12일(토) 오후 2시

 주소 : 1328 So. 84th St. Tacoma, WA 98444

 문의 : 253.535.5803

제 2회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6.25 미군 참전용사 감사의 날 사진
제 2회 타코마 제일침례교회 6.25 미군 참전용사 감사의 날 자료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