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아침, 상하이 발 유나이티드 에어라인의 바퀴구멍에서 숨어있던 밀항자 남성의 시체가 착륙 전 시찰 도중 발견되었다. 11시간의 비행을 마친 후의 일이었다.

SF크로니클을 통해 항공사 대변인 마이크 맥카론은 숨쉴 수 있는 공기가 없었을 것이라며, 고도가 높아지면서 기온이 마이너스 30도에서 40도를 넘나들었기 때문에 동사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발견된 시체는 50대후반으로 보이는 아시아 인 남성, 신원을 확인할 만한 어떤 소지품도 가지고 있지 않았다. 그는 2개의 자켓을 포함해 5-6겹의 옷을 입은 채 발견되어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이에 산소부족이나 노출로 인해 사망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고 조사자들은 전했다.

1947년 이후 총 64개 항공기에서 74명의 밀항자가 있었지만, 밀항자 74명 중 80%인 60명이 사망했고, 나머지 20% 14명은 생존했다.

다른 밀항자들도 생존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2002년 타히티에서 로스앤젤레스까지 밀항했던 밀항자는 생존했지만 착륙당시의 체온이 79도를 기록하고 있었다. 그는 후에 본국으로 송환되었다. 또는 생존한 밀항자들은 (미)현지 보호소로 보내지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