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에이 지역 사회 중심의 문화사역 단체인 원하트미니스트리(대표 피터 박 목사)가 주최하고 본사를 비롯한 기독 언론사 및 기독방송사, 그리고 동양선교교회(담임 박형은 목사), 생명찬교회(담임 김동일 목사), 새생명오아시스교회(담임 김일형 목사) 등이 협찬하고 후원하는 워터투게더 콘서트(Water Together Concert·이하 WTcon) 개최 설명회가 12일(목) 오전 11시 생명찬교회에서 있었다.
이 자리에는 주최측인 원하트미니스트리의 피터 박 목사와 레이첼 김 간사, 그리고 배진 목사(LA청년사역자모임 회장/새생명오아시스교회 부교역자)가 참석하여 이 콘서트의 목적과 의의를 설명했다.
피터 박 목사는 그 개최 동기에 대해 “지난해 10월, 지구촌 곳곳의 어려운 민족들과 선교지들을 돌보는 한국 오픈핸즈(Open Hands) 대표 조명희 집사를 통해 이미 동남아 지역에서의 워터백(정수기) 설치를 통한 선교 사례들을 듣게 되었다. 또한 오염된 물로 고생하는 빈민국가와 선교지, 지구촌 가족들을 도울 수 있는 방법 등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게 되었다. 그런데 물이 없는 지역은 대형교회나 단체들의 우물파기 프로젝트를 통해 수혜를 입고 있는 반면, 빈민국의 소외계층, 특히 아이들에게는 그 혜택이 거의 돌아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으며 기독교인의 한 사람으로써 마음이 많이 아팠다.”라며 “인도네시아 개발도시 근처의 사창가, 도시개발로 고가 밑에서조차도 밀려난 극빈층 아이들, 필리핀 공동묘지 지역의 아이들 등 다양한 지구촌 가족들에게 이 정수기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다. 따라서 이번 콘서트를 통해 이러한 정수기 사역의 중요성을 널리 알림과 동시에 그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줄 수 있도록 미약하나마 통로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하며 많은 성도들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또한 보다 적극적인 홍보를 위해 캠페인송을 준비해 공식페이스북과 유튜브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고도 했다.
이번 행사에서 얻어진 수익금 일체는 남미의 파라과이 차코 지역 인디언 마을을 섬기는 데 사용된다. 이곳은 지리적으로 가물고 우물을 파도 염분이 섞인 짠물이 나오는 지역으로 웅덩이를 파서 빗물을 고이게 한 후 그 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곳이다. 정수기 한 대 설치비가 $35이다. 그래서 티켓 1매 값이 $35인 것이다. 이와는 별도로 $20의 정기 후원도 받고 있는데 이는 정수기 필터 교환비로 충당된다.
김 간사에 따르면, 이번 공연에는 본국의 찬양 사역자로 잘 알려진 강찬 전도사, 미국 동부를 중심으로 본국에까지 활동 영역을 넓혀가며 활발히 활동할 뿐만 아니라 이곳 한인 2세들에게도 익숙한 이름인 한인 2세 힙합팀 Amp Movement 등은 찬양으로, 존 최 목사(달라스 글로벌하베스트교회 담임·JAMA 음악디렉터)는 말씀으로 각각 섬겨줄 예정이라고 한다.
배진 목사는 “세계 선교는 1차적인 직접적인 복음 전파에서 2차적인 문화선교 형태로 빠른 속도로 이동해 가고 있다. 한국뿐만 아니라 힐송이나 호산나뮤직의 찬양들이 저개발국가나 선교지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어가고 있는 것이 그러한 증거다. 이러한 문화적인 부분이 선교사역과 접목되어지는 일들이 앞으로 더욱 더 많아지길 기대한다.”라며 “이 콘서트를 통해 우리 젊은이들이 오히려 힐링의 은혜를 체험하는 귀한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며 이번 WTcon 행사 문화와 선교를 접목시키는 귀한 전환점이 되길 기대했다.
한편, 피터 박 목사에 따르면, 이 WTcon 행사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봄에 정기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며 그 명칭도 내년부터는 ‘World Together'로 바꾸고 더 많은 아이템과 방법으로 지구촌 가족들을 섬기게 될 것이라고 한다. 이에 지역사회와 교회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력, 그리고 기도를 당부하기도 했다.
∥행사 일정 및 문의
일시: 3월 28일(토) 오후 6:30
장소: 동양선교교회(424 N. Western Ave., LA, CA90004)
문의 및 티켓구입: 213-347-5080/www.wtconcert.com/또는 행사당일 입구 안내석
티켓: $35(정수기 1대 구입비)
정기후원: 매달 $20(정수기 필터교체비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