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을 처음 만나게 되면 상대방의 표정, 인사, 자세, 동작 이미지 등 주로 외모에 의해서 대부분 사람들은 일방적으로 상대방을 평가하게 된다. 이러한 처음의 평가는 아주 짧은 시간 안에 신속하게 이루어지며, 외모만을 보고 성격이나 신뢰감에 대한 머리에 연상을 일으킨다.

갓 태어난 아기의 얼굴은 대개 비슷하게 천진난만하고 아름답고 귀여운 인상을 하고 있다. 그러나 천진난만 했던 얼굴이 성숙해가면서 여러 가지 외부 환경의 자극에 의하여 정신적인 반응이 얼굴의 근육을 변화시켜 인상이 점진적으로 변화해 간다. 따라서 우리의 인상은 선천적인 보다는 후천적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얼굴의 형태가 삶에 끼치는 영향을 보면 타고난 선천적인 얼굴의 형태가 20% 정도 영향을 미치며, 80%는 후천적으로 자신이 만들어 가는 얼굴에 의하여 영향을 받는다. 사람이 성장하면서 호감이 가는 인상이 있는가 하면 반면에 마음은 그렇지 않은데 점점 나쁜 인상을 주는 사람도 있다. 호감이 가는 인상은 세상을 살면서 인덕(人德)이 있다는 말을 들을 정도로 주변의 사람들에 의하여 인생이 수월하게 풀려 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나쁜 인상을 가진 사람들은 자기를 기피하게 하고 하는 일마다 사람을 잘못 만나서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없는 일이 있게 된다.

링컨은 “40대가 되면 자기 인상에 대하여 책임을 지라.”는 말을 한다. 각자의 인상은 자신의 삶을 어떤 생각을 가지고 어떻게 살았냐는 것을 얼굴이 반영한 것이다. 인생을 살면서 긍정적이므로 행복하게 산 사람들의 인상에서는 행복감과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삶이 순탄하지 않은 사람들은 인상에서 그 삶의 고단함을 느낄 수 있다.

얼굴이란 한 송이 꽃과 같아서 관리하는 사람의 관리 부족으로 설령 못생긴 꽃이 피었다 하더라도 그것은 그다지 문제가 될 일이 아니다. 따라서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인상은 선천적으로 태어날 때부터 가지고 나오는 것이 아니라 성장과정에 부정적인 사고나 자신감의 상실로 인하여 굳어진 것이라 할 수 있다. 이제 나쁜 인상을 탓하지 말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하여 부정적인 요인들을 제거하여 긍정적인 마음을 갖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이제부터 후천적인 노력을 통해 매력 있는 표정과 미소를 만들어 가는 성공자로 다시 태어나야 하겠다는 자신감이 필요하다. 의학계에서는 얼굴의 근육은 뇌의 명령을 그대로 전달하며 표현한다고 한다. 사람의 표정은 무려 7천여 가지나 된다고 한다. 이것은 얼굴에 있는 40여 개의 크고 작은 표정 근육들의 움직임을 수학적으로 조합한 숫자이다.

좋은 인상은 상대방에게 신뢰감을 형성하는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다. 그래서 많은 학자들은 사람들이 처음 만나서 약 6초라는 눈 깜박하는 사이에 표정, 복장, 태도, 용모, 시선, 자세 걸음걸이와 같은 시각적 이미지와 음성, 억양, 말씨, 언어와 같은 청각적 이미지를 통해 상대방을 평가하게 된다고 한다.

끝으로 대인관계가 복잡해지는 작금은 이미지 시대라 할 수 있다. 사회에서 보다 좋은 이미지를 많이 구축하는 사람이 성공하는 사회가 이루어졌다고 필자는 주장을 한다. 특히 최고경영자(CEO)는 기업의 이미지를 대표하기 때문에 CEO의 이미지에 따라 기업의 이미지가 결정되고, 기업을 대변할 뿐만 아니라 기업의 매출증대에 큰 효과를 가져 온다. 이런 말이 있다 1초의 소중함을 알고 싶으면, 2등 한 마라톤 선수에게 물어보라!

이창호(46)교육학박사/이창호스피치칼리지 학장(www.speech.ac)/스피치달인의 생산적말하기 저자
△학력-안양대학교 졸업, 필리핀 세인트 도미닉 대학 졸업, 미국 샌프란시스코 신학대학원 졸업, 미국 베다니 신학대학원 졸업.
△주요 약력-미국 코헨대학교 교수, 중국연변대학교 사회교육원 객원교수, 스피치지도사 1급(국내 1호),한국라이프코치연합회 공동회장 등.
△저서-리더십의 현대이론(1999년), 21세기 바람직한 목양리더십(2002년), 성공한 사람들의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2005년)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