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신에 찬 목소리로 강의을 전하는 김미진 간사. 샌프란시스코 예수인교회(오관진 목사) 예배당을 가득메운 성도들의 눈과 귀는 그녀에게 집중돼 있었다. 이날은 예수인교회 주최로 열린 재정세미나 셋째날. 세미나 열기는 절정에 이른듯 보였다.
이날 무엇보다 참석한 이들의 마음을 뜨겁게 달구었던 것은 그녀의 간증이었다. 간증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사업가로 성공가도를 달리던 시절, 그녀는 지인의 요구로 보증을 서게됐는데 그것이 화근이었다. 보증 한번 잘못선 죄밖에 없는데 그녀의 사업은 그일로 망하게 됐다. 그녀는 깊은 실의에 빠져 하루하루를 살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던중 그녀에게 전환의 기회가 찾아오게 된다. 신앙적 방식으로 재정관에 접근한 세미나에 참석하면서부터다. 신앙적인 방식으로 재정관리를 해나갈수 있다는 사실이 그녀의 귀를 솔깃하게 했다. 그녀는 세미나를 통해 큰 감명을 받고 들은 내용들을 삶속에서 실천하기로 다짐한다. 그러기를 여러해, 사업이 망한이후 4년만에 모든 부채를 청산하고 기적처럼 재기에 성공하게 된다. 그녀는자신이 겪었던 기적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일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그녀는 본격적으로 강의를 전하기 시작했다. 성경적 재정관, 신앙적 재정관리법 등에 대해 성경적 근거를 일일이 제시하며 소개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한 성도는 "신앙적인 방식으로 재정관리를 해나갈수 있다는 사실이 신선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성도는 "신앙을 하는 일과 돈을 관리하는 일을 별개로 생각했었는데 이번 세미나를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생활 모든부분에 깊이 관여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느끼게 됐다"고 말했다.
김미진 강사는 왕의 재정학교 책임간사로 사역중이며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열렸던 이번세미나 참석차 미국을 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