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광장로교회 김경판 담임목사
(Photo : 기독일보) 염광장로교회 김경판 담임목사

눈의 초점이 어디 있냐에 따라, 눈이 건강한지 아닌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영혼의 눈, 영안도 초점이 어디 있냐에 따라 건강한지 아닌지 알 수 있습니다. 영안이 건강한 사람은 영혼의 초점이 하나님께 맞춰져 있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빛이 영안을 통해 들어옵니다. 그래서, 자신의 영적 상태를 적나라하게 보고, 자기 영혼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에너지를 씁니다.

반면에, 영안에 문제가 있는 사람은 세상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거룩한 하나님의 빛이 들어오는 영혼의 창문 즉 영안이 닫히게 됩니다. 그래서, 영혼이 깜깜해지고 생각과 행동이 여전히 죄에 물들어있게 됩니다. 자신의 영적 상태를 살펴볼 필요를 못느끼기 때문에 세상 일에 몰두하고, 세상에 끌려다니다가, 사탄에게 영혼을 도둑질을 당하게 됩니다.

우리 눈의 초점이 하나님께 있는지, 세상에 있는지는 어떻게 확인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이 가르쳐준 두 가지 영안 테스트로 체크할 수 있습니다. 첫째 테스트는 염려입니다. 염려를 많이 하는 사람은 영안에 문제가 있는 사람입니다. 믿음은 있는데 염려하면서 세상을 살 수밖에 없다고 주장하는 사람은, 영안이 병는 사람입니다. 염려는, 하나님을 버리고 세상을 주인으로 삼고 살고 있다는 증거. 없어도 아무 문제없는 세상 것에 욕심내고 있는 불신앙. 필요한 모든 것을 주겠다고 약속한 하나님 말씀을 믿지 않고 스스로 뭔가를 하려고 덤비는 교만입니다. 아무리 작은 염려도 우리 영혼을 멸망시키는 불행의 씨앗이 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영안 테스트는 거룩한 염려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기 위해 스스로 하는 염려. 거룩한 하나님의 빛이 우리를 주장하게 내어주는 염려입니다. 거룩한 염려를 하는 사람은 천지를 창조한 하나님, 모든 만물을 눈동자처럼 살피며 관리하는 하나님, 누구도 상대할 수 없는 큰 권세를 가진 하나님,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기적으로 바꾸는 능력을 가진 하나님을 발견합니다. 그래서 염려 대신 희망과 평안과 인내를 가집니다. 거룩한 하나님의 빛이 영안을 밝게 만들어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다듬는데 집중하게 됩니다.

우리에게 생긴 염려가 일시적인 생활 염려인지, 하늘에 쌓아둘만큼 가치가 있는 거룩한 염려인지 체크해 보십시오.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며 거룩한 염려를 해보십시오. 하나님이 어떤 말씀을 해도 순종할 수 있을 때까지 우리 영혼을 다듬는 거룩한 일에 열심을 내보십시오. 그러면, 하나님이 우릴 위해 기적과 능력과 역사를 베푸는 놀라운 광경을 목격하게 될 겁니다.

빛으로 우울증을 치료하는 Light Therapy 안경의 색깔은 파란색입니다. 신생아 황달을 치료하는 광선치료 인큐베이터도 파란색 빛을 사용합니다. 파란 빛은 종양 고혈압 사마귀, 여드름, 수면 장애도 치료한다고 합니다. 파란 빛에는 강력한 박테리아 박멸 능력까지 있답니다. 그래서, 의학 전문 연구자들은 파란 빛을 치료의 광선이라고 주장합니다.

         파란색은 하나님을 상징합니다. 저는 파란 빛을, 세상 모든 것을 치료할 수 있는 거룩한 하나님의 능력이 부분적으로 나타난 증거라고 보고 싶습니다. 파란 빛이 질병을 고치는 것처럼, 하나님의 빛이 우리의 악한 생각과 행동을 박살내고, 인생의 모든 문제와 질병도 해결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우리에게 눈을 들어 하늘을 보라고 명령했다고 믿습니다. 지금부터, 세상을 향해 내리 깔린 우리 영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봅시다. 그래서, 하나님의 능력과 역사와 기적이 풍성하게 일어나는 삶의 현장에 주인공이 되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