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 상반기를 지난 지금 교회에서는 해외 단기선교, 여름성경캠프, 전교인 수련회 등 여름 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상반기를 지나 하반기를 막 시작한 현재 시점에서 새크라멘토 소재, 한인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목회 비전과 계획을 들어보았다.

새언약교회는 '말씀중심의 교회'라고 소개한 담임 박흥수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중심으로 모이기에 힘쓰고, 하나님을 찬미했던 초대교회의 모습을 회복하는 것이 목회의 비전"이라고 밝혔다. 박 목사는 "현대 교회의 가장 안타까운 모습이 말씀이 중심되기 보다, 사람과 프로그램에 치중된 것"이라며, "다시 중심으로 돌아가 하나니의 말씀데로 사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흥수 목사는 금요일 저녁과 주일예배가 시작하기 전 오전 9시에 성도들과 함께 성경공부 모임을 통해 말씀으로 성도들을 인도하고 있다.

임마누엘침례교회는 전도와 선교 지향적인 교회다. 해마다 두 차례, 베트남과 캄보디아에 선교여행을 다녀 온다는 담임 노융부 목사는 "이번 10월 초에도 한달 간, 베트남 캄보디아 현지인 및 지하교회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말씀 세미나를 열어 그들을 양육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캄보디아에서는 의료선교를 실시하며, 말씀 세미나는 성결교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현지인 신학교에서 열린다. 세미나에서는 구약과 신약, 성경 전체의 역사와 창세기, 출애굽기 등의 말씀을 집중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내년 4월에 은퇴를 앞두고 있다는 노융부 목사는 은퇴예배를 선교사 파송예배로 드릴 예정이라고 한다. 주님께서 주신 선교의 사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 목사는 "교회 건축, 다양한 프로그램 마련도 중요한 교회의 과제이지만, 먼저 전도와 선교라는 교회의 목적에 충실하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사용하시는 교회가 될 수 없다"며 "교회의 양적인 성장이 아니라 선교 사명에 순종해 하나님의 지상명령을 성취하는 교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코이노니아교회 담임 문은상 목사는 한인 2세 전도에 비전을 갖고, 열린 찬양예배 중심의 모임을 갖고 있다. 이는 문화에 민감한 2세들을 위해 자유로운 미국의 CCM문화와 전통적인 한국예배를 조화롭게 토착화 함으로 향후, 한인 2세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타 민족 2세들도 예배로 인도하는 것이 문 목사의 비전이다.

"교회는 그리스도의 몸이며, 각 부분을 구성하고 있는 지체들이 그 안에서 자유롭게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하다"며 문은상 목사는 "지금은 초기 단계이지만 20대, 30대 한인들이 열린 예배를 통해 하나님을 만나 사랑과 치유를 경험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