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교협 회장을 지낸 정수명 목사의 아내인 故 정경란 사모의 장례예배와 발인예배가 17일 저녁8시, 18일 오전10시 중앙장의사에서 열렸다.
故 정경란 사모는 평소 정수명 목사를 헌신적으로 내조하며 교계를 위해서도 봉사와 희생을 아끼지 않은 인물이다. 장례예배에는 유족들 외에도 고인을 기억하는 많은 교계 관계자들이 참석해 고인의 죽음을 애도했다.
17일 열린 천국환송예배는 황경일 목사의 집례, 최웅렬 목사 기도, 김영 집사 조가, 유니스김 조주, 황경일 목사 설교, 정병희 목사 인사 및 광고, 이병홍 목사 축도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18일 발인예배는 황동익 목사의 집례로 이종명 목사 기도, 황동익 목사 설교, 정병희 목사 광고, 최창섭 목사 축도 등의 순서였다.
첫날 천국환송예배 설교를 전한 황경일 목사와 18일 발인예배 설교를 맡은 황동익 목사는 평소 고인이 두 아들을 모두 사역자로 키우면서, 교계 연합활동을 하는 정수명 목사를 도와 성실히 내조하고 지역사회를 위해서도 봉사활동에 적극 나섰던 수고를 기억하면서 고인이 천국백성의 모범이 되는 삶을 살았음을 증거했다.
황경일 목사는 ‘천국시민’(마6:9)이라는 제목의 설교에서 “예수님은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 갈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라야 천국에 갈 수 있다고 하셨다”면서 “그런 점에서 고인의 삶은 참으로 천국백성에 합당한 삶이었다”고 강조했다.
황경일 목사는 “故 정경란 사모는 평소 정수명 목사의 목회를 도와 교인들을 픽업하고, 성도들을 먹이고, 자녀들을 훌륭한 목회자로 기르고, 지역 사회를 위해서 헌신 봉사하며 1인 10역을 담당했다”면서 “기도생활도 충실히 했던 고인은 진리 가운데, 복음 가운데 살며 말씀대로 행동한 진정한 천국시민”이라고 증거했다. 이에 황경일 목사는 “우리도 고인과 같이 천국시민처럼 살면서 승리하고 천국으로 달려가자”고 권면했다.
황동익 목사는 ‘인생들은 돌아가라’(시90:1-6)는 제목의 설교에서 고인과 같이 예수 그리스도의 삶을 따르는 성도들이 될 것을 당부했다. 황동익 목사는 “예수님께로 인도가 되면 예수님의 사랑을 알고 예수와 하나가 되고 교제가 이뤄져 주님을 사랑하게 되는 단계를 갖는다”면서 “단순히 예수믿고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마음으로 변화되고 예수님의 형상을 이루면 안식을 얻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황동익 목사는 “故 정경란 사모는 우리보다 먼저 가셨지만 말씀을 듣고 정말 영광스러운 모습으로 천국에 거할 것”이라면서 “우리 또한 새언약의 성도들로서 예수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아 천국가기에 합당한 자들이 되자”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