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한인목사회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한인목사회가 한미장로교회에서 제 95주년 3.1절 기념예배를 드렸다.
남가주한인목사회
(Photo : 기독일보)

남가주한인목사회가 한미장로교회(이운영 목사)에서 제 95주년 3.1절 기념예배를 드리고 만세삼창을 외치고 삼일절의 의미를 되새겼다.

백지영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는 대표기도에 이우형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부회장), 성경봉독에 김재권 장로(남가주한인목사회 이사장), 설교에 이운영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직전회장), 독립선언서 낭독, 삼일절 노래, 만세삼창 순으로 드려졌다.

‘3.1 운동에 끼친 기독교 정신’(사도행전 1장 6절-7절)이란 제목으로 설교한 이운영 목사는 “독립선언문을 낭독한 민족대표 33인 중에 16명이 기독교인이었고, 만세운동은 교회와 기독교학교를 중심으로 퍼져나갔다”면서 “당시 기독교인의 수는 약 20만으로 전체 인구 1천6백만의 1.5% 정도에 불과했으나 민족에 미친 영향력은 실로 대단했다”고 말했다.

이 목사는 “초대교회가 성령강림의 역사로 하나님나라 확장이 기폭제가 되었던 것처럼, 대한민국의 독립도 성령을 통한 강한 역사로 가능했다”고 전했다. 이어 “진정한 독립은 성령의 능력을 통해 변화를 받고, 새로운 국가를 건설하는 것이 진정한 해방이요 독립이다”고 역설했다.

인사를 전한 정종윤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회장)은 “비가 억수로 오는 날씨에도 참석해 3.1절 예배를 드리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며 “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이들에게 하나님께서 위로부터 주시는 성령의 강권적인 은혜가 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사무엘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가 ‘기미독립선언문’을 낭독하고 전재학 목사(남가주 한인 목사회 부회장)의 인도로 삼일절 노래를 다 함께 불렀다. 이어 류당열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증경회장)의 만세삼창 인도, 이태환 목사(남가주한인목사회 차기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한편, 이날 기념예배 이후 글렌데일의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해 3.1절의 의미를 되새기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