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목회와 바른 신학을 위한 연구회'(회장 한태일 목사)가 김용훈 목사(열린문장로교회 담임)를 초청해 지난 1월 13일(월) 콜럼비아 소재 경향가든교회에서 '사역과 스트레스'라는 주제로 신년세미나를 진행했다.
'이민목회와 바른 신학을 위한 연구회'는 지난해 9월 췌사픽신학대학원 교수들 중심으로 첫 모임을 가진 후, 매월 셋째주 월요일에 세미나를 열고 있다. 임원진은 회장 한태일 목사, 총무 이상록 목사, 서기 지창훈 목사, 회계 김병은 목사 등이다.
회장 한태일 목사는 "무엇보다도 순수하게 공부가 하고 싶어서 모이게 됐다. 목회자들에게 유익이 되고 서로 격려할 수 있는 모임이 될 것"이라며, "이 지역에서 사역하는 분들은 누구나 환영한다"고 전했다.
이날 김용훈 목사는 "스트레스를 지혜롭게 다루지 못하면 목회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 강점보다는 약점을 드러내는 사역이 되게 한다"며, 자신의 경험에 비춰 스트레스 해소 방안 4가지를 제시했다.
첫번째는 자신의 신분을 정확히 인식해야 한다. 김 목사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소중한 자녀라는 신분이 우리의 가치 결정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며, "교회의 규모나 직분이 자기 가치 증명의 기준이 되면 세상의 가치관을 따라 살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두번째는 섬김의 대상을 알아야 한다. 김 목사는 "예수님과 사도 바울처럼 하나님만을 기쁘게하는 삶을 살아야지, 이게 흔들리면 실패에 대한 두려움, 불필요한 걱정, 비생산적인 경쟁심 같은 함정에 빠지게 된다"고 말했다.
세번째는 메시야 신드롬을 극복해야 한다. 김 목사는 "모든 것이 나에게 달렸다는 비현실적인 생각을 버려야 한다"며, "메시야 신드롬을 치유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팀 사역인데, 팀 사역을 하지 못하는 이유는 완벽주의와 건전한 자아상이 부족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네번째는 주께 맡길 수 있어야 한다. 김 목사는 "주께 맡기려면 하나님 됨을(시 46:10) 기억하고 나는 준비가 됐는지 돌아보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 하나님의 때를 신뢰하는 겸손함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민목회와 바른 신학을 위한 연구회'는 2월 모임을 24일(월) 오전 10시30분 경향가든교회에서 갖기로 했다. 2월 모임에서는 이원상 목사가 박사학위를 받은 웨일즈신학대 교수로 재직중인 탐 할랜드 박사를 초청해 '바울신학'에 대해 들을 예정이다.
문의: 410-868-5171(회장 한태일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