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희망을 포기한 채 스스로 절망하고 죽어가는 동료 수감자들이 너무나도 안타까워서 다음과 같이 외쳤습니다. "친구 여러분, 저 조그마한 창이 보이지 않습니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자 한 동료가 소리쳤습니다. "봐야 무엇이 보입니까? 절망과 좌절의 상징인 회색담벼락 밖에 무엇이 보입니까?" 하고 말입니다. 그러자 빅터는 조용히 달랬습니다. "아닙니다. 회색 담벼락 저 너머에는 푸른 하늘도 있고 밤에 찬란히 비취는 별도 있습니다. 우리는 결코 절망해서는 안 됩니다.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하고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2013년 12월 31일과 2014년 1월 1일은 전혀 다른 날이 아닌 동일한 날입니다. 하지만 새해를 맞아 우리들의 가슴 속에 희망을 심는다면 그 날은 반드시 다른 날이 될 수 있습니다. 세상이 우리들을 바꾸는 것이 아니라 오늘 우리들이 가슴에 희망을 품고 세상을 바꿀 수 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무엇으로 암담하고 침울한 이 세상을 바꿀 수 있겠습니까? 바로 희망입니다. 희망을 품은 우리들의 마음입니다. 그래서 우리 예수님께서도 부탁하셨습니다.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고 말입니다.
이것이 해답입니다. 우리들의 마음에 희망을 담고 엄청난 능력이신 하나님을 의지하고 믿는 것! 바로 이것이 2014년 새해를 맞는 우리들의 마음이 된다면 우리들의 희망은 결코 구호에만 그치지 아니하고 풍성한 축복이란 열매로 다가 올 것입니다.
친애하는 우리 모든 동포들께서 이처럼 가슴에 희망을 품고 절대자를 바라보는 복된 변화를 만들어 가신다면, 그리고 우리들이 꿈꾸어 왔던 우리들의 후손들이 건승하고 우리들의 여생이 유복해 지는 그런 날이 반드시 올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