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희경 장로.
(Photo : 극동방송) 홍희경 장로.

극동방송 미동부 후원회장인 홍희경 장로가 극동방송 신사옥 건축을 위해 20만불을 기부했다.

극동방송은 선교사 파송이 불가능했던 북방에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파에 담아 전하기 위해 1956년 12월 23일, 인천시 학익동에서 개국, 중국어, 러시아어, 몽고어, 영어, 한국어 등 5개국어의 선교 프로그램을 송출하기 시작했다. 현재 31억 3천만 명의 가청 인구를 대상으로 38개의 송신소와 132개의 라디오 스테이션에서 하루 587시간의 총방송시간을 갖고 있다. 또한 159개의 방송언어로 979명의 종사자가 총출력 2,141Kw의 규모로 '방송으로 그리스도'를 전세계에 전하고 있다. 지금은 VOA, BBC, 라디오 모스크바와 함께 세계 4대 방송망 가운데 하나로 성장했다.

한국에서는 1977년 김장환 목사가 사장으로 취임하여 한국 극동방송이 획기적으로 성장해 전국에 11개 지사가 설립됐다. 마포구 상수동 건물이 오래되어 연건평 5,783평의 방송국 본사를 350억을 들여 새로 건축해 드디어 10월 26일 헌당식을 거행하게 된다. 지상 7층과 지하 4층으로 한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음악 아트홀(500석)과 TV 녹화실 그리고 새로운 스튜디오가 마련됐다.

주최측에서는 "10월 25일에는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전국 11개 지사 어린이합창단, 여성합창단, 세계적인 테너 Ed Lyman, Colorado 남성 4중단 등이 모여 전야제를 개최한다. 약 2만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10월 26일 오전 9시에는 신사옥에서 헌당식이 열리는데 세계에서 각 지사장과 귀빈 1,000여 명이 참가하며, 특히 부시 전 대통령, 이명박 전 대통령도 참석을 통보해 왔다"고 전했다.

헌당식 첫 순서로, 이번에 홍희경 미동부 후원회장의 기부로 마련된 Steinway & Sons D-274 연주용 피아노를 워싱턴에서 자란 실비아 홍 교수가 첫 시주를 할 예정이다. 실비아 홍 교수는 10월 28일 같은 장소에서 남편인 Dr. Michael Rector와 함께 Duo-concert도 열 계획이다.

(Photo : 극동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