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주교회
(Photo : )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열린 ‘사랑의 무료급식행사’에서 한 봉사자가 한인 독거노인들에게 쌀 1포씩 선물하고 있다.

오는 10월 초 자바시장 한글학교 오픈 예정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자선행사로 자리매김한 ‘사랑의 무료급식행사’가 지난 8일 정오 한가위 행사로 열렸다.

방주교회 측은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필그림교회(1233 S. Vermont)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 참석한 3백여명의 한인 독거노인을 대상으로 풍성한 추석 음식을 대접하고 선물로 쌀 1포씩 증정했다. 이번 행사를 위해 특별히 한인업체 ‘왕글로벌’이 후원에 나서기도 했다.

올해로 3년째 이 행사를 계속해온 방주교회 담임 김영규 목사는 “고국을 떠나 이국 땅에서 고생하시는 어르신들을 위해 작게나마 이렇게 섬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교회 측은 또 오는 21일에도 리틀도쿄 갤러리아몰 2층에서 ‘한가위 윷놀이대회’를 연다. 한인뿐 아니라 일본인 독거노인들을 위해 마련한 이 행사는 당일 오후 1-5시 진행되며, 총 16개팀이 참가한다. 아울러 어린이들을 위한 제기차기 대회를 비롯 LA어머니 봉사회가 마련한 각설이 타령 등 다채로운 볼거리도 마련된다.

방주교회의 지역사회 섬김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오는 10월 초부터는 매주 토요일 최근 자바시장 내 새로 오픈한 기도실에서 ‘무료 한글학교’를 운영할 계획이다. 강사로는 서울여대 아동학과 출신인 이지혜씨가 나선다. 김영규 목사는 “자바에서 일하는 한인가정 자녀뿐 아니라 홀세일마트 인근에 거주하는 타인종 자녀들에게도 교육의 기회를 주고자 마련했다”고 개설 취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