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1주일 전 납치됐던 나이지리아교회 대주교가, 석방된 후 안전하게 잘 지내고 있다고 영국성공회가 16일(이하 현지시각) 전했다.
이그나티우스 카테이 대주교는 지난 6일 나이지리아 남부 포트하커트 인근 지역에서 부인 베아트리체와 함께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 이후 카테이 여사는 곧 석방됐으나, 그는 지난 15일까지 억류돼 있었다.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는 이 소식에 대해 감사를 표했다.
유럽의 데이빗 하미드 부주교는 “우리는 그가 석방되어 아내와 가족, 교회 공동체의 품으로 돌아오게 된 것에 감사를 표한다”고 말했다.
대주교가 납치된 니제르 델타 지역에서는 최근 몇 년간 일부 단체들이 석유 생산 이권 분배를 주장하며 정부에 대항하고 있다. 이 가운데 몸값을 노린 인질 납치사건이 빈번히 발생한다.
경찰측은 지난 토요일 카테이 대주교가 몸값에 대한 요구 없이 풀려났다고 밝혔다. 그가 납치됐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나이지리아 굿럭 조나단(Goodluck Johathan) 대통령과 저스틴 웰비 대주교는 납치범들에 대해 비판 성명을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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