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체의 생리대사에 필요한 7가지 중요한 생리물질이 있습니다. 탄수화물을 비롯해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효소, 호르몬 등이 바로 그것입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은 생명유지에 필요한 3대 에너지원 영양소이며, 비타민과 미네랄은 효소의 도우미 역할을 하며, 효소는 물질의 변환을 촉매하고, 호르몬은 생리대사에 신호를 주는 물질입니다.
또 하나의 중요한 생화학 물질은 핵산인데, 이는 유전자를 이루는 물질이며, 유전자는 효소 생성의 정보를 가지고 있습니다. 유전자의 변이는 효소 변이로 이어져 병의 소인이 됩니다. 그래서 유전자의 최소변이인 SNP(single nucleotide polymorphism: 단일염기변이)와 질병과의 관계를 연구하고 있습니다.
질병의 치료에 대해 유도화학 합성된 현대양방약과는 달리 과일, 야채, 생약 등에 자연적으로 존재하는 BAM(bio active molecule: 생리활성물질)로 질병을 치료할 수 있으며 이렇게 약으로 쓰이는 영양소를 영양약(neutraceutical)이라 합니다. 또 이러한 영양소와 유전자와의 작용을 연구하는 학문을 영양유전자학(nutrigenomics)이라 합니다.
또한 어떤 약은 어떤 사람에게는 잘 듣지만, 또 어떤 사람에게는 잘 듣지 않기도 하는데 이에 대해 약과 유전자와의 작용관계를 연구하는 학문을 약리유전자학(pharmacogenomics)이라고 합니다. 이제 개인의 유전자를 전부 분석할 수 있는 단계에까지 왔으므로 개인의 유전자에 따라 맞는 음식을 먹는 건강시대와 맞는 치료약을 쓰는 맞춤 치료시대가 도래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