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델 청소년 선교회(대표 이길중 목사)가 7월 25일부터 8월 13일까지 약 3주 동안 한국 전라남도 해남군과 무안군을 방문, 그곳의 극빈층 청소년들과 결손가정 아동들을 대상으로 영어 캠프를 진행하면서 신앙의 씨앗을 뿌린다.

이길중 목사는 "한국은 110년의 기독교 역사 속에 세계 제2의 선교국이라는 열매를 갖고 전세계 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고 있다. 하지만 1980년대 이후의 세대들은 풍요로움과 넉넉함 속에서 하나님을 향한 갈급한 마음을 잃어버려 한국의 기독교는 더이상 새순을 내지 못하고 고목화되고 있다"며, 한국 선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한국에 가보면 도시근교에 극빈한 청소년들이 상상외로 많다. 시골 또한 도시 못지 않다. 하루에 한끼니를 제대로 떼우지 못하고 굶는 청소년들과 결손가정 아동들이 각 군마다 6-700명이나 된다. 이런 청소년들만 방과후에 모아 공부를 도와주며 저녁을 해서 먹이는 곳이 지역 아동센터인데 주로 시골의 작은 교회들이 정부보조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며, "이런 청소년들을 모아 이번 여름방학 기간에 미국에서 원어민 봉사자들과 영어를 가르쳐 주면서 신앙의 씨앗을 심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부터 이번 캠프를 준비한 이 목사는 "대학교수, 고등학교 선생, 여자 목사, 남자 목사, 미육군사관생도, 직장인, 대학생, 간호사와 고등학생, 중학생까지 총 24명이 교사로 자원했다. 이 중에는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마약중독자들과 죄수들을 선도하시는 분, 북한선교를 하시는 분도 있다"며, "한국 현지에서는 성광교회, 목장교회, 임하교회, 지산교회, 낙원교회 등을 통해 아이들이 캠프에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해남군과 무안군을 다 합쳐 총 228명이 캠프를 기다리고 있다"며 캠프 진행 상황을 밝혔다. 캠프는 중앙 양파 지역아동센터, 사랑마을 지역아동센터, 꿈여울 지역아동센터, 꿈이있는 지역아동센터, 행복마을 지역아동센터 등 총 10곳에서 진행된다. 

이번에 캠프에 지원한 아이들은 유치원생부터 중학교 3학년까지 다양하며, 한 곳에 모여 무료로 숙식을 제공받고 교육을 받게 된다. 베델 청소년 선교회에서는 가정에서, 시장에서 필요한 실생활 영어와 함께 매일 암송할 영어성경 구절을 가르칠 계획이다. 마지막 날에는 물놀이나 관광코스를 잡아 여행할 때 필요한 영어들을 가르칠 계획이다.

이길중 목사는 "청소년 사역으로 시작하는 고국 선교에 많은 목회자들과 평신도 지도자들이 기도로 동참해줄 것"과 "캠프에 자원한 교사진들의 영육간의 강건함 위해, 캠프에 지원한 아이들 마음 속에 신앙의 뿌리가 든든히 심겨질 수 있도록 기도해 줄 것"을 당부했다.

문의 : 703-503-0010, kilchung.lee@gmail.com(이길중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