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AN
(Photo : 기독일보) 전기 시설이 부족하거나 전무한 오지의 선교지에 ‘사랑의 빛 나누기’ 운동이 전개된다. 관계자들이 기자회견 후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김정한 선교사, 임종표 선교사, 박기호 교수, 김경일 선교사.

전기 시설이 부족하거나 전무한 오지의 선교지에 ‘사랑의 빛 나누기’ 운동이 전개된다.

GMAN이 주최하고 KWMF 북미주지회, SON Ministry와 크리스천월드가 공동주관하는 이 운동은 전세계 약 20억이 넘는 인구가 전기, 전화 등의 문명생활을 하지 못하는 가운데 오지의 사람들에게 태양열을 이용한 ‘솔라등’을 보내 야간에도 선교활동을 가능하게 해서 사역의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한 자비량 선교의 가능성을 높여 재정적으로 안정적인 사역을 지원하는 일환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이 ‘솔라등’은 김만덕 장로(전 LG연구소 연구원. 벤처사업가)가 개발 총괄한 제품으로 오지의 선교지에서 최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제품은 태양열을 수집하는 패널, 전등을 벽에 부착하는 닥킹베이스, 불이 켜지는 램프로 구성됐다. 특징으로는 자력을 이용해 철로 된 곳에 쉽게 탈부착이 가능하고 LED 등으로 만들어져 책상 위의 스탠드, 랜턴으로 이용하는 장점이 있다. 또 자체적으로 충전이 가능해 스마트폰과 아이패드 등을 5V에서 40V까지 충전이 가능해 활용도가 높다.

제품은 8월에 출시될 예정이며, 9월에 1차로 2000세트, 12월에 2차로 5000세트를 네트워크가 돼 있는 선교지에게 보낼 계획이라고 GMAN은 밝혔다. 주최 측은 교회와 선교지간에 일대일 결연을 통해 운동을 펼쳐나간다는 계획이다.

‘사랑의 빛 나누기 운동’에는 임시공동위원장에 박기호 교수, 임종표 선교사, 조용중 선교사가 참여하며, 발족위원회에 김승봉 선교사, 김경일 선교사, 박영국 목사 외 10여명이 참여한다.

12일 오전에 LA 한인타운 한 식당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김정한 선교사(GMAN 대표)는 “무슬림은 아프리카인들에게 우물을 파주고 이슬람 교리를 전하는데, 기독교인은 빛을 가지고 복음을 전하는 기회가 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박기호 교수(풀러신대)는 “좋은 제품이 만들어져 선교사들에게 혜택이 될 것으로 보여 감사하다”고 밝혔다.

임종표 선교사는 “선교비즈니스가 선교지 현지를 살리는 사역이 되었으면 한다”며 “현지에 복음을 전하는데 귀한 도구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김경일 선교사는 “빛을 공유하고 나눌 때 작은 것이지만 선교지에 큰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권지현 사장(크리스천월드)의 깜짝 발표로 김정한 선교사가 크리스천월드의 발행인으로 추대됐다. 김 선교사는 “앞으로 선교신문을 지향해 나갈 것”이라며 “선교사들을 많이 네트워크해서 돕고 섬기며 나가길 원한다”고 밝혔다.

▷사랑의 빛 나누기 운동 후원문의:(714)522-7766(김정한 선교사), (714)-576-0901(크리스천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