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일래 총회장과 이신웅 부총회장(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등 임원들이 기도원에서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Photo : 기성총회) 조일래 총회장과 이신웅 부총회장(왼쪽에서 세번째부터) 등 임원들이 기도원에서 총회를 위해 기도하고 있다.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조일래 총회장(수정교회)이 총회에서 밝힌대로 금식기도로 첫 업무를 시작했다.

조 총회장은 지난 6월 3-5일 사흘간 강화도 신덕기도원에서 교단의 새로운 화합과 현안 해결 등을 위해 금식기도를 했다. 그간 교단의 잘못들을 회개하고, '주 안에서 하나된 교단'을 만들기 위해 사흘간 집중적으로 기도하며 리더로서 '솔선수범'의 자세를 보인 것.

한국성결신문에 따르면 조 총회장은 "교단을 하나님 뜻대로 이끌어가려면 우선 하나님 앞에 겸손히 무릎을 꿇어야 한다"며 "업무 수행에 앞서 갈등과 혼란 등을 먼저 하나님께 회개하고, 교단의 새로운 출발과 부흥을 간구했다"고 말했다.

조일래 총회장은 이번 총회에서 지난 2년간 계속돼 온 총무 관련 문제를 '대통합안' 통과로 매듭지으며 교단 발전의 기틀을 닦았다. 그러나 부동산실명제로 인한 과징금 문제, 헌법과 상충되는 규정 처리, 재정비리 채권환수 등 산적한 문제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이기도 하다.

이번 금식기도에는 이신웅 부총회장을 비롯한 총회 임원들도 참여했다. 임원들은 4일 오전 신덕기도원을 방문해 총회장과 함께 교단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금식기도 운동에 동참했다. 대타협안으로 업무에 복귀한 우순태 총무를 비롯한 총회본부 직원들도 이날 오후 기도원을 찾아 교단을 위해 함께 기도했다.

총회본부 직원들도 지난 3일 오전, 우순태 총무 인도로 '교단을 위한 기도회'를 갖고 교단 안정과 발전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으며, 8일까지 오전 업무를 시작하기 전 기도회를 갖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