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갈보리교회(담임 이성자 목사, 이하 ICC) 가정사역위원회가 약 7주간의 부부 세미나를 마친 이들에게 지난 6월 1일(토) '글로리 웨딩(Glory Wedding)'의 기회를 제공했다.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성경적인 부부와 가정의 모습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부부 세미나에는 정정숙 박사(패밀리 터치 가정사역원장, 자녀 양육의 8대 원칙 <내 아이의 미래를 결정하는 가정원칙>, 자서전 <아빠의 선물> 저자), 김성자 권사(Fairfax Hospital 간호사, Burke Presbyterian Church, 캘리포니아주 순복음신학대학), 이성자 목사(ICC 담임), 장보식 목사(ICC 대교구장, 두란노 아버지학교 강사), 곽재경 목사(ICC 가정사역위원회 지도교역자) 등이 강사로 참여해, 성경적 부부 및 하나님의 가정 설계, 남자와 여자의 차이, 부부의 대화, 부부의 삶과 성(性), 자녀 양육 등 알찬 세미나들을 진행했다.

글로리 웨딩은 이 모든 과정을 마친 부부들 중 '하나님 안에서 새롭게 태어나는 부부로 살겠다'고 결단한 이들을 위해 열렸으며, 장보식 목사의 기도, 이성자 목사의 주례사, 자녀들의 축가 순으로 진행됐다.

이성자 목사는 창세기 2장 21-24절을 본문으로 "결혼 건축"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전했다. 이 목사는 "결혼은 정신적, 영적, 육적인 면에서 완전한 하나됨을 통해서 하나님께 영광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놀라운 사랑을 이미 우리에게 주셨듯이 배우자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는 부부가 되어야 한다"며, "자매들은 남편을 돕는 배필로 세워주셨다는 것을 기억하고 남편들이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주님께 순종하는 것같이 남편에게 순종하십시오. 형제들은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셔서 교회를 위하여 자기를 내어주신 것같이 아내의 필요를 채워주고 사랑하십시오. 그리고 땅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 남편과 아버지 그리고 크리스천으로서의 사명을 충실히 감당해 나갈 것"을 강조했다.

또한, 이 목사는 "결혼은 건물을 세워가는 건축과 같다. 결혼의 기초는 믿음, 소망, 사랑이다"며, "항상 하나님 말씀을 묵상하고 실천함으로써 믿음, 소망, 사랑의 튼튼한 기초를 세워 나간다면 날마다 더 의미있고 영광스런 결혼생활이 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가정사역위원회는 "이번 부부 세미나는 하나님 안에서 남편과 아내로서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부부간의 차이를 발견하고, 부부간의 대화의 기술을 습득하고, 그리고 실제로 가정안에서의 부부의 삶과 성(性)을 어떻게 다루어 나가야 할지에 대해 알아가고, 잃어버린 부부애를 확인하고 몰랐던 서로의 진실된 마음을 찾아가는 기회가 됐다"며, "앞으로 매년 부부 세미나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글로리 웨딩에 참여한 최인식·이용자, 제갈문규·안귀숙, 조중만·이선예, 이승수·이경희, 김면욱·김정수 부부는 "저희들로 하여금 그리스도 안에서 결혼관계를 새로이 하도록 결단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돌립니다. 겸손함과 순종으로, 보다 온전한 연합의 꽃을 피우고 평강과 기쁨의 열매들을 맺어서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복된 가정들로 세워지도록 계속해서 기도바랍니다"라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부부가 될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 생활에 충실하고, 예수님의 정결한 신부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