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메이저리그에서 유력한 신인왕 후로로 거론되고 있는 LA다저스 류현진 선수가 꼬마팬과 캐치볼을 하는 동영상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동영상은 14일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워싱턴과의 홈경기를 앞두고 그라운드에서 몸을 풀던 류현진과 한 어린이 팬이 캐치볼하고 있는 모습이 담겨있다.

이 어린이는 '듀스(Deuce)'란 이름을 등에 새긴 유니폼을 입은 아이로, 외야쪽 스탠드에서 류현진과 5분여 시간동안 캐치볼을 즐겼다.

류현진은 팀훈련이 종료될 때까지 어린이와 캐치볼을 하고 그 공을 듀스에게 선물하기도 했다. 외신들은 “어린이에게 잊을 수 없는 캐치볼이 됐을 것”이라고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듀스는 관중석에서 마이클 잭슨 춤을 추는 모습이 전광판 화면에 자주 비취는 다저스타디움의 ‘유명 인사’로 알려졌다.

동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지다, 꼭 신인왕 따길", "Good guy Ryu"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폭스스포츠 보도에 따르면 류현진은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호세 페르난데스(마이애미 말린스)와 함께 내셔널리그(NL) 신인왕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 경쟁자들의 성적이 만만치 않아 누가 내셔널리그 신인왕에 오를지 시간이 지나야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