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북미 한인 기독청년들을 위한 연합집회, 제 1회 '서북미캠프(NW Camp)'가 대학 청년들과 크리스천 영커플을 대상으로 오는 6월 19일(수)부터 22일(토)까지 오레곤주 맥클레이 크리스천 리트릿 센터에서 열린다.

캠프는 '그리스도인이란'이라는 주제로 미 육군 군목 대위 김태일 목사, 전 삼성전자 마케팅 상무 전옥표 목사, 크리스천 결혼 전문상담가 금병달 목사 부부 등이 강사로 나서, 크리스천이란 누구인가에 대한 본질적 물음 앞에 청년들과 더불어 진지한 고민을 나누게 된다.

한인 기독청년 300명이 참석하는 이번 캠프는 연합집회와 선택강의, 찬양 예배, 소그룹 모임 등으로 구성됐으며,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의 목적과 하나님의 형상된 인간의 본질적 모습을 발견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또 야외활동으로 부트 캠프를 마련해, 장애물을 넘는 가운데 크리스천 청년들의 협동심과 리더십을 배양하는 시간도 진행된다.

캠프는 서북미 지역 한인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자생적으로 일어났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이들은 지난해 코스타 대회에 참석해 서북미 청년 연합집회에 대한 비전을 발견했고, 한인 청년 부흥과 영적 성숙을 위해 이번 캠프를 준비하게 됐다. 이들은 올해 1회 캠프를 시작으로 매년 한인 청년들을 위한 캠프를 정기화 할 계획이다.

시애틀 연합장로교회, 영락교회, 안디옥 교회, 훼더럴웨이 제일장로 교회, 타코마제일침례교회, 목양교회, 벧엘침례교회, 시애틀 형제교회, 밀튼 자유교회 청년들 약 50여 명이 8개월에 걸쳐 캠프를 준비하고 있으며, 각자가 가진 재능으로 집회를 섬기고 있다. 이들은 진행, 디자인, 프로그램, 홍보 등 각자의 전문 분야에서 헌신하며 집회의 원활한 진행을 이끌고 있다.

캠프 준비팀은 2주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Photo : ) 캠프 준비팀은 2주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갖고 진행사항을 점검하고 있다.

서북미 캠프는 첫해임에도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서북미 지역 한인청년들을 대표하는 연합 집회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현재 서북미 지역 19개 교회 청년들이 참가 신청을 완료했고, 워싱턴주 뿐만 아니라 로스앤젤레스, 샌프란시스코, 캐나다 밴쿠버, 오레곤 지역 교회 청년들의 신청도 이어지고 있다.

각 지역에서 참석하는 청년들을 위해 캠프 장소는 미 서부 지역 청년들이 한 곳에 모일 수 있는 중간 도시인 오레곤으로 정했다. 맥클레이 크리스챤 리트릿 센터는 500 여 명까지 수용할 수 있고, 연합 집회와 숙소, 식당, 야외 활동 등 연합 모임이 가능한 장소다.

준비위는 캠프를 통해 한인 기독 청년들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세상을 넘어서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하나님의 군사로 거듭나길 기대하고 있다.

준비위는 "한인 기독청년들이 하나님의 거룩한 꿈과 목적을 깨달아 영적 성숙을 이루고, 그리스도안에서 힘과 비전을 얻는 시간 되길 바란다"면서 "캠프를 통해 우리 모두가 그리스도의 몸을 일으키는 한 지체로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미 서북 지역과 미국, 나아가 전세계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영향력을 드러내는 이들로 세워지길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준비위는 이어 "캠프 장소가 오레곤인 만큼 오레곤 지역 한인 교회 청년들의 많은 참석을 바란다"고 요청했다.

한편 캠프 주 강사인 김태일 목사는 현 미 육군 군목 대위로 총신대학교와 중앙대학교 국제경영대학원, 바이올라 탈봇 신학교에서 공부했으며 미국의 젊은 병사들에게 하나님의 꿈과 비전을 전하고 있다.

전옥표 목사는 현 판교 충만한교회 담임으로 숭실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서울특별시 정책자문위원, 삼성전자 마케팅 상무이사 등을 역임했으며,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나라를 꿈꾸는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에 대한 실질적인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금병달 목사는 풀러 신학교에서 가정사역을 전공하고 크리스천 연애, 결혼 상담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코스타 강사로도 활동하는 그는 결혼에 대한 주제로 그리스도인의 건강한 결혼관에 대해 명쾌한 강의를 선보일 계획이다.

캠프 등록은 서북미 캠프 홈페이지(www.nwcamp.org)에서 가능하며, 등록은 5월 20일까지 학생 190달러, 일반 230달러, 마감일인 6월 2일까지 학생은 220달러, 일반은 260달러다.

서북미 캠프 문의 : registration@nwcamp.org www.nwcamp.org info@nwcamp.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