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스 다이제스트(Reader's Digest)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100인’을 선정했으며 이 가운데 톰 행크스가 1위를 차지했다. 또한 빌리 그래함 목사(67위), 지미 카터 전 대통령(24위), NFL 팀 티보 선수(40위) 등도 포함됐다.
신뢰감이 어떻게 형성되는지 이해하기 위해, 조사기관측은 약 200여명의 오피니언 리더와 15명의 영향력 있는 전문가들의 리스트를 작성하고, 전국적으로 1,000명의 미국인들을 바탕으로 각 인물들의 순위를 물어보았다.
TV와 영화 출연자들이 리스트의 대부분을 차지하긴 했으나, 이번 조사에서 미국인들은 의사(77%), 영적인 인도자(71%), 아이들의 교사(66%)를 다른 누구보다 신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화 ‘포레스트 검프’, ‘라이언 일병 구하기’, 픽사의 ‘토이 스토리’ 시리즈 등으로 유명한 톰 행크스가 미국에서 가장 신뢰할 만한 인물 1위로 뽑혔다. 그는 진실성, 성격, 정직, 리더십을 비롯한 다른 영역에서 가장 높은 순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들은 각각의 인물들에 대해 1(전혀 신뢰할 만 하지 않다)부터 5(매우 신뢰할 만하다)까지 범위 내에서 신뢰도를 평가했다.
리더스 다이제스트 편집국장이자 컨텐 츠책임자인 리즈 바카리엘로(Liz Vaccariello)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흥미롭기도 하고 충격적이기도 했다. 우리는 좋은 느낌이 들기 때문에 신뢰를 한다. 그러나 종종 우리의 믿음을 값비싼 대가를 치러야 하는 잘못된 곳에 두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목록은 미국인들이 뉴스,TV, 영화에 규칙적으로 나오는 인물들에 대해 무슨 생각을 하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는 우리가 선을 행하는 사람들을 신뢰한다는 사실을 나타낸다. 미국인들은 유명한 어느 누구보다, 알고 있는 사람들을 더 신뢰한다는 사실 또한 알려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는 리서치 업체인 ‘와그너 그룹(The Wagner Group)’에서 실시했으며, 리더스 다이제스트 웹사이트에서 관련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