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 퀸' 장윤정(33)이 SBS '힐링캠프'에 출연해 결혼 관련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힌다.

2일 장윤정 소속사 인우기획 관계자에 따르면, 장윤정은 오는 7일 서울 모처에서 '힐링캠프' 녹화에 참여한다. 장윤정의 토크쇼 출연은 2010년 6월 '황금어장 무릎팍도사' 이후 두번째다.

장윤정은 2004년 데뷔 이후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트로트계 정상에 오른 과정을 비롯 연예인으로서의 삶 등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는다. 무엇보다 2세 연하 도경완(31) 아나운서와의 러브스토리가 녹화의 주된 내용을 이룰 것으로 점쳐진다.

앞서 장윤정은 지난달 22일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의 결혼을 깜짝 발표해 팬들을 놀라게 한 바 있다. 도 아나운서와의 인연은 지난해 12월 KBS 2TV '아침마당' 출연이 계기가 됐고, 그간 꾸준히 연락하고 지내며 진지한 만남을 이어오다 최근 결혼을 결심하게 됐다. 웨딩마치는 오는 9월로 계획 중이며, 정확한 날짜와 장소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예비신랑 도경완 아나운서는 2008년 KBS 35기 공채 입사한 아나운서로 현재 KBS 1TV '아침마당-토요일 가족이 부른다', '아침마당', '생생정보통', '영화가 좋다', '연예가 중계' MC로 활동 중이다. 이른바 '훈남 아나운서'로 방송계에서 주가를 높여왔다. 예비신부 장윤정은 '어머나'로 인기를 얻은 뒤 '짠짜라(2005)','이따이따요(2007)','꽃(2005)'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트로트계 정상급 가수로 활동해 왔다.

장윤정은 지난달 22일 결혼 관련 기자회견에서 "처음부터 팬을 자처한 도 아나운서의 적극적인 호감 표시에 마음을 열었고, '결혼을 할 것 같다'는 강렬한 느낌이 전해졌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면서 장윤정은 "도 아나운서가 나를 부르는 애칭은 '달콤한 스타 자기'의 줄임말인 '달스기'"라며 "인연을 맺은 이후 지금까지 싫은 점은 단 1퍼센트도 없었다. 지금까지 꿈꿔왔던 이상형"이라고 벅찬 기쁨을 숨기지 않았다.

도경완은 장윤정 소속사를 통해 "늘 허전하고 차갑던 마음이, 장윤정 씨를 만나 태어나 처음으로 풍요롭고 따뜻해짐을 느꼈다. 두 번 다시는 없을 최고의 선택에 서로만을 바라보고 사랑하는 모습으로 감사한 세상에 보답하며 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장윤정이 출연하는 '힐링캠프'는 이달 중순 방영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