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스톤 마라톤 테러 이후 연방수사국(FBI)이 추가로 체포한 3명은 적극적 테러 가담자라기보다는 테러 사실을 알고도 방조하고 사후 처리를 도운 테러범의 친구들로 확인됐다. FBI는 이들의 체포와 관련해 "공공 안전에는 문제가 없다"고 밝혀 시민들을 안심시켰다.
현재 신원이 밝혀진 2명은 디아스 카디르바예프와 아자마트 타즈하야코프다. 이들은 카자흐스탄에서 온 유학생들이었다. 아직 신원이 발표되지 않은 1명은 미국 시민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테러가 발생한 후, FBI가 테러범들의 사진과 동영상을 공개하자 테러범들로부터 직접 연락을 받고 증거가 될 만한 물건들을 대학 기숙사에서 치웠다. 특히 이 중에는 폭탄을 숨긴 배낭, 노트북 등 결정적 단서들이 다수 있었다.
증거인멸에 더해 FBI가 수사 과정에서 이들을 접촉하자 고의적으로 허위 진술을 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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