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남동부에서 진도 7.8 규모의 강진이 발생해 50여 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16일 오후 4시 경(현지시간) 이란과 파키스탄의 접경지역에서 발생한 이 지진은 최근 50년 만에 가장 강력한 지진이었다. 지난 9일에도 이란에서는 6.1 진도의 지진이 발생해 37명이 숨진 바 있다.
이 지진으로 인해 수천 가구의 가옥이 파괴되었으며 수많은 사람이 다치거나 사망했다. 현재 구조요원들에 의해 지진으로 인한 사고가 수습되는 상황이며 부상자가 속출하고 있어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 이란의 관리들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수백명 단위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기도 하다.
이번 지진으로 인해 인도의 뉴델리,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 등에서도 진동이 느껴져 시민들이 불안에 떨며 거리로 뛰쳐 나오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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