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한인 탁구협회
(Photo : 기독일보)
워싱턴주 한인 탁구협회 회원들은 재발족을 축하하며 힘찬 파이팅을 외쳤다.

워싱턴 주 한인 탁구협회(이하 탁구협)가 재발족 식을 가졌다. 회장에는 권 정 장로(시애틀 형제교회)가 선임됐다.

탁구협은 지난 7일 재발족 식을 갖고 워싱턴 주 탁구 활성화에 앞장 설 것을 다짐했다.

탁구협은 그동안 탁구 동호인들의 구심점이 없었음을 지적하며, 협회의 재발족을 통해 워싱턴 주 탁구 애호가들이 모이는 장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권 정 신임 회장은 "워싱턴 주 탁구 동호인들의 실력은 미주에서도 으뜸"이라며 "워싱턴 주 탁구협회의 재발족을 통해 탁구 애호가들의 실력 향상과 자부심이 높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신임 권 정 회장은 상당한 탁구 실력을 갖고 있으며, 부친인 권영창 씨는 전 한국국가대표 탁구선수로 활약하기도 했다.

한편 워싱턴 주 탁구협회는 1997년 김애실 회장을 중심으로 발족했으며, 그동안 회장의 공석과 회원 확보의 어려움을 겪어 왔었다.

탁구협은 회장의 공석 중에도 재미 대한 탁구협회 부회장인 양성우 집사(시애틀 형제교회)가 명맥을 이어오면서 재미체전에서 월등한 성적을 나타내왔다. 양 집사는 2007년 탁구 미주 대표선수로 본국 전국체전에 출전해 단식 경기에서 은메달을 차지하기도 했다.

탁구협은 오는 6월 21일부터 23일까지 캔사스시티에서 열리는 '제17회 미주체전'에 참가할 예정이다.

또 오는 6월 15일 훼더럴웨이제일장로교회에서 워싱턴주 장로회 주최로 열리는 워싱턴주 교회대항 탁구대회 진행에도 협조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