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나눔공동체(대표 최상진 목사)와 미주한인재단-워싱턴(회장 이은애)이 한미수교 131주년을 기념해 한국 최고의 영아티스트들로 구성된 전통예술단 '아우름'을 초청해 음악회를 연다.
음악회는 4월 23일(화) 저녁 7시30분 애난데일 소재 NOVA 극장(Ernst Cultural Center Theater)에서 열린다. 이와 관련해 주최측은 4월 4일(목) 기자회견을 열고 취지를 설명했다.
아우름은 1995년 전통음악의 보존과 계승,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되어 매년 국내외에서 수차례 전통음악 공연과 교육을 실천했다. 2004년부터 한국의 풍류정신을 바탕으로한 음악을 모티브로 악, 가, 무가 조화된 작품을 국내외 무대에 올리고 있으며, 미국,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 벨기에 등 해외에서 한국전통예술의 진수를 보여주며 활동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전통예술단체이다.
이은애 회장은 "조미수호통상조약은 1882년 5월 22일 체결된 조약으로서 외교 및 영사 사절의 임명에 관한 사항과 양국 선박의 영내 피난, 체류시민의 보호 등을 골자로 하고 있지만 '조선 백성은 미국 전역에서 다양한 직업과 활동을 추구할 수 있다'며 한국인의 미국 이민을 허용한 최초의 조약으로 그 의미가 깊다"며, "이 조약을 시발점으로 양국의 인적, 물적 교류가 시작된 것처럼 이번 음악회를 기점으로 열린 마음으로 타 커뮤니티와 교류하고 주류사회로의 전진을 계속해 자랑스런 코리안 아메리칸의 위상을 정립하여 폭 넓은 교류의 새 장을 열어가자"고 말했다.
최상진 목사는 "2000년 DC 흑인빈민현장에서는 매년 300명 이상이 총과 칼 등 폭력으로 죽어갔다. 이 곳에서 평화나눔공동체는 '한흑인종화합 평화나눔축제'를 열어 매년 400명 이상의 흑인 주민들과 한인들이 어우러지는 화해와 문화교류의 장을 만들었다. 당시 국악과 대학생들로 구성된 아우름이 한국문화전도사로 참여해 가야금, 해금, 장구 등을 연주하고 사물놀이 공연까지 펼쳐 흑인주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사랑을 받은 바 있다"며, "이제는 그들이 보다 거시적인 의미에서 한미외교 131주년을 기념하는 문화전도사로 오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음악회에는 민혜성(판소리), 송영숙(가야금), 박소연(거문고), 이철진(무용), 유가은(가야금, 양금), 정우성, 박진경(대금, 단소), 가민(피리, 생황), 이춘승(장구, 북), 뉴욕 사물놀이팀 등이 출연해, '길놀이와 비나리', 생소병주 '수룡음', 현악 3중주 '침향무', 풍류합주 '천년만세', 판소리 흥보가 박타는 대목, 승무 춤, 남도민요 등을 선보인다.
신현오(바리톤), 주종식(테너) 등도 특별출연하며, 모든 수익금은 워싱턴 DC에 있는 가난한 노숙자들을 돕는 일에 사용된다. 티켓 가격은 $20.
예약문의 : 571-259-4937(최상진 목사), 571-235-8997(이은애 회장)